해남땅의 탄생

해남땅의 화산활동, 해남읍의 예전사진, 해남읍의 현재사진

지형

해남은 한반도의 최남서지역으로 수많은 도서들이 산재하고 있는 침강해안으로 심한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해침에 의해 가파른 해식절벽을 형성하고 있다. 지세는 매우 험준한 편이며 고봉을 이루거나 첨예한 능선을 이루어 하천은 짧고 나무가지 모양으로 바다로 직접 흘러든다.

지질

한반도의 남부는 중생대 백악기 북서태평양 일원에서 있었던 격렬한 화산-심성활동의 지역 중 하나이며 해남이 여기에 속해있다.

전라남도 목포-해남 일원에는 백악기의 화산쇄설성퇴적암(Volcaniclastic Sediments)과 화산암류(fallout and ash-flow tuff), 그리고 이들을 관입한 심성암류가 넓게 분포하며, 현저한 환상지형구조(circular topography)를 형성한다. 해남-목포 화산암지대에서는 후기 백악기의 cenomanian age에 안산암질 화산활동이 화원반도를 중심으로 성층화산을 형성하고 이 수반된 화산쇄설성퇴적암을 퇴적케하여 화원층을 형성하였으며, 이에 뒤이어 우항리층의 퇴적기간 후기에 유문암질 화산활동이 시작되어 plinian분출상에 의한 응회암질퇴적암을 우항리 층 내에 퇴적시키고 더욱 더 화산활동이 격렬해져서 Campanian Age초기에 대규모의 유문암질회류응회암을 분출하여 직경 약 30km의 해남-목포 칼데라를 형성하고 황산회류응회암을 퇴적시켰다. 그 후 마그마층의 재생에 의해 환상열극화산작용으로 진도유문암 및 각섬석이 환상열극을 따라 관입분출하였고, 칼데라의 중앙부에는 마그마류의 상승에 의해 산이화강암이 중앙 심성암체로서 관입, 정치하였으며, 칼데라 저면은 산이화강암을 중심으로 돔상의 배사구조를 보여준다.

해남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복함체, 쥬라기의 편상화강암을 기반으로 하여 이를 부정합으로 피복하는 백악기말의 화산쇄설성퇴적암 층인 화원층, 우항리층과 화산회류응회암층인 황산회류응회암, 이를 관입하고 있는 진도 유문암 등의 화산암층과 이들 지층을 관입하고 있는 산이화강암, 월출산화강암 및 남각산미문상화강암 등의 심성암으로 구성되어있다.

선백악기 기반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 복합체는 해남읍 동부 및 북서쪽 목포-화원반도 서부에 분포하며 주로 변성퇴적암류이다.

백악기 당시 해남은 화산활동이 격렬했다.

한반도의 남부는 중생대 백악기 북서태평양 일원에 있었던 격렬한 화산-심성활동의 지역 중 하나였다. 백악기 당시 해남일대는 경상남북도와 남해안 일대와 마찬가지로 화산활동이 격렬했던 곳으로 퇴적층에서 보이는 화산재 성분은 그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물을 따라 떠내려왔거나 호수위로 비오듯 떨어졌다는 증거이다. 화산재로 만들어진 퇴적층이 쌓인 시기는 8천5백만년전~6천7백만년전 사이의 적어도 1천만년의 기간 동안이다.

중생대 해남의 환경을 재현해 본다면 멀리서 화산 연기 등이 솟아오르는 큰 호수가 있고 그 호숫가로 조각류의 공룡들이 무성한 식물 사이에서 먹이를 찾아 거닐고 있으며 여기저기에 일부 새들과 익룡이 모여 있고 작게는 작은 절지류들이 기어다니며 다른 무리의 익룡과 새들이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불과 2000년 전까지만해도 현재의 해남의 해안선의 모양과는 그 생김새가 달랐다. 송지면 군곡리에서 발견된 패총은 바로 그곳까지 바다가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지금은 논 한가운데 있지만 말이다. 군곡리 패총은 경작지를 개간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경작지 한가운데서 패총이 형성된 것은 해안선의 변화때문이다. 2천년전 해남 앞바다는 지금보다 수심이 높아 군곡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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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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