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한정식 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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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전은희 | 등록일 | 2012-04-25 00:00:00.0 | 조 회 | 3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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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성님이 2012-04-23 12:21:00에 작성한글입니다. 제목 : 한정식 집 "땅끝기와집"을 고발합니다. 저는 대전에 살고있습니다. 5월 초에 입대하는 큰아들을 위해 온 가족이 지난 4월 20-21일 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여행을 자주해온 우리 가족들은 그동안 다녀본 여행지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해남을 다녀오기로 하고 1박2일로 땅끝마을과 대흥사 등을 돌아 오는 과정에서 남도에 갔으니 "남도 한정식"을 먹자고 해서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았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인터넷에 나오는 유명한 곳은 모두 예약 손님으로 만원이라 우리는 3번째로 "땅끝기와집"을 찾았습니다. 마침 빈방도 있고 정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방을 하나 배정받아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30분이 넘도록 상이 차려지지 않았지만, 맛있는 남도 한정식을 먹는다는 기대에 부풀어 시간쯤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도 없이 우리 앞에 차려진 밥상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기대했던 남도 한정식은 어디가고, 대전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일반적인 밑반찬과 회, 장어구이, 불고기, 삼합(4첩), 떡갈비, 보리굴비(먹기도 불편할 정도로 짜고, 딱딱함)가 고작이었습니다. 1인당 3만원짜리 식단치고는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전에서 1인상 만오천원짜리도 되지 않는 밥상에 참고 먹을 수가 없어 왜 이렇게 부실하냐고 항의를 했더니, 자신들은 이렇게 나온다는 말에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아무리 관광지고 떠돌이 손님이라고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정말 형편없는 식단은 해남 여행의 큰 오점이었습니다. 몇번이고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 하다못해 계란찜이나, 다른 찌개종류라도 없느냐는 질문에 식단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오늘은 찌개종류가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한정식에 찌개가 없는 식단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습니까? 거듭되는 항의에 미안했던지 다른 사람들은 주지 않는 것이라며, 돼지고기 불고기를 조금 내오며 부실함을 모면하려 했습니다. 반 밖에 안 담긴 공기밥과 된장국으로 마무리를 하고, 후식으로 배와 차를 내왔지만 일인당 3만원짜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해남을 여행지로 정한 것은 일단 볼거리와 먹거리가 좋기 때문이었는데,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해남군청에서 지정한 향토음식점이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해남군청에서 땅끝기와집의 음식에 대해 어떤 지도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떠난 여행에서 터무없는 대접을 받고 기분이 좋을 사람은 없습니다. 정당한 가격을 주고 그만한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풍성하다는 것이 전라남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당때문에 해남군은 물론 전라남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땅끝기와집을 부실한 식단과 대우에 다시는 해남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그날 저희가 받은 상차림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이 사진에서 제외된 것은 공기밥과 국, 떡갈비, 보리갈비 뿐입니다. 오랫만에 떠난 가족여행 정말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답변내용] 1. 평소 저희 군정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먼저 우리 군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시는 동안 선생님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에 말씀을 드립니다. 2. 먼저 해당 업소 영업주께서는 부실한 식단으로 선생님에게 불편함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하셨으며 앞으로는 음식에 대한 가짓수, 맛, 청결 등을 고려 음식 메뉴 개발에 노력하여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하였습니다. 3. 아울러 해당 업소에 대하여는 손님 응대 요령 등 친절 교육과 음식 메뉴 개발에 있어서도 음식 가짓수, 맛, 청결 등을 고려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현지 지도하였으니 이점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으로 일반음식점 지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4. 끝으로 선생님의 진심어린 충고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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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관광팀 강영삼 ☎ 061-530-5121-531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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