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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다시 찾은 해남
작 성 자 권후남 등록일 2015-08-16 00:00:00.0 조   회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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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해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붉은 황토밭과 탐스럽게 익은 누런 호박들이 동기동기 포개어진 밭들을 보며

그 곳에 묻힌 이야기들을 만나고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래서 여전히 길을 떠나길 잘했구나 !!!!!

여기 저기 해남을 찾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들이 눈에 띄어 더더욱 좋았습니다.

이전에 묵었던 정감있던 숙소도 그 모습 그대로 있더군요.


조금 늦은 시간 대흥사를 찾았고

우리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한참을 걸어올라갔습니다.

올라가보니 그 곳에 또 다른 주차장이 있고 대흥사탐방객들을 위한 주차장임을 알았습니다.

가족 중 걷기 힘든 이가 있어

다시 내려가 차를 대흥사 주차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대흥사를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아래 주차장으로 통하는 입구쪽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주변에 어떤 아주머니 말씀이 직원이 다 퇴근중이라 문을 열 수 없고  다시 대흥사로 돌아가 다른 길로 가야된다고 하더군요.

길에는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었고 약간의 경사진 길을 한참 후진하여 풀숲길에서 어렵게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가 다른 길로 나와야

했지요. 우리 차량외에도 다른 몇 대의 차량들이 그런 과정을 거쳤지요.

차량이 대흥사로 입장할때 안내를 한 것도 없었지요.

대흥사 주차장에서 내려올때도 길 입구에 이러저러한 사정상 차량이 나갈 수 없음을 안내하는 안내문도 일절 없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지요.


지금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해남이 좋아 해남을 찾는 이들이 저처럼 황당한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아마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많은 여행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으로 시간 통제를 하진 않은 듯 한데

그것이 오히려 낯선 여행객을 곤란하게 하는 일이 되고 말았지요.

작은 배려가 더 인상깊은 해남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에 다시 해남을 찾는다면 입구에서 부터 아름다운 천년숲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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