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해남 여행 아주 만족스럽습니다만 약간의 아쉬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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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윤대식 | 등록일 | 2017-05-04 00:00:00.0 | 조 회 | 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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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오고 싶었던 남도 여행, 그것도 땅끝여행지인 해남에 큰 마음먹고
가족들 데리고 윤선도의 고장으로 연휴기간 이용해서 여행중입니다.
아내가 숙소도 마음에 쏙 들고 주변 먹거리 추천해 주신 곳과 명승지도 둘러보면서
인심에 감탄하고 맛깔스러움에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행 2일이 지나고 이제 3일째 들어갈텐데 강진과 장흥에도 들러 다산초당과 도요지 등을
보고 장흥삼합도 맛볼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다시 시간되면 이곳 숙소를 다시 예약하고 보길도 등을 둘러보거나 여름 휴가에 붐비지 않는
해수욕을 즐기려는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여행 2일째인 오늘 저녁 땅끝 전망대 보고 송호해수욕장 잠깐 바다구경하고
비도 오고 저녁해도 지는 중이라 숙소인 해남으로 다시 돌아와 잠시 숨돌린 뒤 저녁을 먹으로
가족과 나갔습니다.
숙소에서 추천해주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어서 오대감 한우식당을 찾았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그곳을 지나가보면 손님들도 많고 숙소에서도 그곳을 추천하기에 또 다른 맛있는
저녁먹거리르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아뿔사! 들어가서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예상을
빗나가지 않더군요.
고기집이라 저녁식사 메뉴만을 주문하기에 조금 미안하기도 해서 고기를 골라 먹고 후식으로 되어 있는
물냉면과 공기밥을 주문했는데, 주문중에 공기밥에 된장찌개도 나오는 것인지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공기밥이 나오고 조금만 국그릇에 된장국이 나오기에 찌개는 안나오느냐 하니까 이것이 된장찌개라고 하더군요.
물론 천원짜리 공기밥 하나에 된장찌게 하나 내오는 것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있겠지만
손님 입장인 우리도 굳이 고기사서 먹어준 것 아닌가요?
게다가 음식 인심과 맛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존심을 자랑하고 또 실제로도 자랑할만한 남도에서
된장국을 된장찌게라고 궁색하게 대답하고 내주는 것은 상도의를 떠나서 자존심 문제 아닌가요?
이번 가족의 남도 여행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만족입니다.
하다못해 운전문화까지도 너무나 조심스럽고 여유롭게 해준다고 생각될 정도로 외지인인 제 입장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다만 이런 작은 불만사항 하나가 조금씩 누적된다면 또 다른 저같은 불만사항을 얘기하는 관광객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아직도 남도 여행중이고 여행마치고 떠나는 날까지 지나간 불만보다 기대가 큰 일정이라고 생각되어
훨씬 좋은 기억을 더 많이 가져갈테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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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관광팀 강영삼 ☎ 061-530-5121-531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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