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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화원고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저녁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4시 55분에 해남가는 버스에서 내리시는 할머니가 내리셔서 같이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비록 버스는
다른 버스를 타지만 저와 할머니 둘만 있었기에 같이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저는 음료수가 먹고싶어서 마트에서 음료수를 2개사가지고와 하나는 할머니를 드리려는데 할머니께서 안절부절 못하시면서 "방금 간 버스 번호 혹시 알 수 있을까? 내가 고추가루랑 참기름을 놓고 내렸는디" 하시면서 엄청 걱정을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1035버스기사님께 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그 기사님이 아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니 우수영으로 가셨습니다.
저희는 정류장 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5시50분 쯤에 우수영에가셨던 그 기사님이 버스에 내리셔서 할머니가 찾던 참기름과 고추가루를 할머니께 드리는 모습에 그기사님이 좋은 분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버스에 물건을 놓고가면 찾아주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그 기사님은 찾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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