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저의 어머님께서는 연세가80이 넘으시고 허리가 굽으셔서 농사일을 안했으면 좋으련만 아직도 농사를 짓는 것을 포기 하지 않으십니다. 조그마한 밭을 일궈서 고추며 마늘이며 참깨 등을 수학하여 자식들에게 주고자 하는 기쁨에서 이시겠지요.<br/>며칠전 어머님을 뵈러 고향집에 들렀었는데 어머님께서 이런 고마운 일이 있었다라고 하시며 저에게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br/>저의 노모님께서는 허리가 불편하신데도 몸을 이끌고 노인들이 밀고 다니는 유모차를 이용하여 삼산면 구림마을에서 걸어서 해남군 삼산면사무소까지(약2km거리임) 직불금 신청을 하시러 가셨답니다. 직불금을 접수하신 <br/>담당공무원은 여성분이셨는데 아주 친절히 업무 처리를 해 주시면서 저희 어머님의 옷 매무새도 고쳐 주시고는 이렇게 힘드시게 오셨다면서 저희 모친을 담당직원분의 승용차에 유모차를 싣고 어머님을 조수석에 태워서 삼산면 구림마을까지 태워다 주셨답니다. 저의 모친께서는 한사코 사양을 했지만 기어코 친절을 베풀어 주신 해남군 삼산면사무소 직불계 담당 여직원님께 감사드리면서 칭찬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고 우리의 고향 해남이 이런 분들로 하여금 정이 넘치는 지역이 되리라고 확신해 봅니다.<br/>해남군 삼산면사무소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