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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북제천의 의림초등학교에서 배구 감독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지난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제66회 전국종별남녀배구선수권대회에 저희학교 배구선수 10명을 데리고 해남을 찾았습니다.
늦은 밤 빗길을 달려 도착한 어느 모텔의 불친절에 무척 당혹스럽고 불쾌하였지만(자유게시판 참조) 몇 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불쾌감을 잊을 수 있었기에 여기 칭찬합시다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두륜산공원내 대성각모텔 한대진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빗속에 숙소를 잡지 못해 아이들과 방황하고 있을 때 기꺼이 방을 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일반인들을 받는 곳이라 다소 불편하다며 정직하게 모든 것을 받아 주신 사장님! 다음날 대회 준비관계로 다소 늦게 짐을 찾아 죄송스러웠지만 너무도 친절하게 불편을 감수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남읍 해리에서 목간이라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류사장님!
우리 아이들을 친 자식처럼 생각하시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늘 준비해 주셨습니다. 음식의 양도 남도의 넉넉함에 걸맞게 푸짐하게 주셨고, 매 끼니마다 식단을 바꿔가시면서 선수들을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인 자녀는 엄마의 일손을 돕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두 분의 덕분에 불쾌했던 해남의 첫 인상을 어느 정도 씻을 수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군수님! 두 분을 꼭 칭찬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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