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제가 사는 화산면 마명리에 뒤산이 있습니다. 정확한 산 이름은 모르겠지만 봉우리가 5개라 하여 오봉산이라고 지역민들은 부르고 있답니다. 이 오봉산의 등산로는 오래 전에 주민들이 오르고 내리시며 낫으로 잡풀들을 베어 직접 길을 내셔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신 길이라 이 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각별하십니다. <br/> 아침운동으로 저희 3명은 거의 규칙적으로 이 산을 타는데 여름이 되니 잡풀이 우거져 무섭기도 하고 많이 불편했습니다. 산을 이용하시는 분들마다 많이 불편해 하셨고 이용하고 싶어도 못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빨리 제초작업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처럼 말하고 다녔는데 지난 7월 1일 월요일 산에 오르니 깨끗하게 제초작업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하신 두 분들은 나보다 더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해하셨습니다. <br/> “군에서 이렇게 미리 작업해 주시니 참 고맙다. 작업하시는 분들이 매우 힘드셨겠다. 산 길은 돌도 많고 위험한데 수고하셨다.” <br/> 하면서 너무 좋아하셔서 제가 대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배려를 해주신 주관하시는 군청의 담당자 분들과 작업하시며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