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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과를 칭찬합니다.

  • 작성자 정찬휘
  • 작성일 2021-11-24

안녕하세요. 총무과 사회복무요원 ‘정찬휘’입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약 21개월 간 총무과의 일원으로서 직원 분들과 함께 지내며 느낀 감동과 직원 분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함과 동시에, 그 속에서 제가 느낀 공직사회에 대한 이미지 변천과정을 알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별 거 아닌 제 글이 총무과 직원 분들에게 힘이 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부탁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한 오해로 인해 글의 작성목적이 글을 읽어주는 누군가에게 엇나가지 않을까 염려되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자의로 작성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3월 2일, 제가 처음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출근한 날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 공무원이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일하고 출퇴근하는 베짱이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배정받은 총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여유보단 열정이 넘치는 직원들과 가볍기보단 진중한 사무실의 모습에 베짱이란 단어는 제 머릿속에서 금세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업무와 사무실 분위기에 적응하며 지내면서 직원들과 사무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직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회의 방법과 청사출입관리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그리고 행사를 온라인 등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머리를 싸맸습니다. 또, 총무과에 하루는 보통 07시에서 07시 30분 사이에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정팀, 서무팀, 정보통신팀을 가릴 것 없이 매일 일찍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는 주사님들의 모습은 ‘9 to 6(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를 자랑하는 흔히 알려진 공무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것이 기본이었으며 점심시간이 채 끝나기 전에 자리에 앉아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자연스레 ‘공무원은 편하다.’ 라는 생각은 잊게 되었고, 조금은 직원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직원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후,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총무과에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2021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심해지고 느슨해지기를 반복하면서 다양한 행사가 시행되고 취소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올 5월 군민의 날 행사를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군민의 날 행사가 있기 몇 주 전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차질이 있지 않도록 총무과 전 직원이 기획하고 수정하고 검토하기를 수십 번 반복하였습니다. 행사 전날에는 리허설을 진행했는데 몸이 좋지 않아 휴가를 내신 주사님 또한 자진해서 다시 출근하여 리허설에 참여하였으며, 리허설동안 자리배치와 동선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다른 행사와 겹쳐 행사장 세팅을 위해 늦은 저녁에 시작해야했을 때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남아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세팅을 마무리했으며, 새벽까지 남아 근무하면서 최종적으로 검토, 수정한 직원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총무과 전 직원 모두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군민의 날 행사뿐만이 아닙니다. 매주 진행되는 ‘열린소통회의’, 매달 진행되는 ‘읍면장회의’, 이번에 진행되었던 ‘도민과의 대화’ 등 모든 업무와 행사를 위해 직원들 모두 열심히 뛰어다니며 땀 흘리기도 하고, 점심을 거르기도 하며,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총무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항상 해남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왜 그렇게 바쁠까?’하고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행사가 있든 없든 항상 분주하고 뛰어다니는 사무실과 직원들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광범위하면서도 세심함과 꼼꼼함이 필요한 업무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총무과의 역할 중 하나는 직원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인사와 포상,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직원들의 능률을 극대화하여 해남군에 더욱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의 초과 근태관리 및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비 지급, 휴가 및 복무관리, 매년 생일마다 지급되는 격려금, 영양을 위한 구내식당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 직원들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수님이 강조하신 경영행정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거나 능력 있는 직원들에게 포상을 하거나 인사이동 시 승진시킴으로써 발전하는 해남군청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항상 분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위한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학 사업을 실시하여 해남군 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다른 군에 비해 많은 수의 대학생들을 추첨해 공직사회를 경험시켜 주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또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남읍 및 각 면에서 방송되는 방송시스템 역시 총무과 정보통신팀에서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군수님과 부군수님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우리 해남군의 대소사를 보조하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군수님과 부군수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으면서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지시사항에 따른 업무를 추진하거나 혹은 적절한 과에 전달하여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총무과 소속으로 총무과 이외의 다른 과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또 그 업무강도가 어떤지에 대한 것은 잘 모릅니다. 따라서 다른 과와 비교해서도 안 되고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알지 못하는 업무가 더 많을 것입니다. 단지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총무과에 속해있던 21개월 간 총무과에 모든 직원들은 대단했고 존경받아 마땅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해남군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센터 유치, 공약 이행평가3년 최우수, 미남축제 등 SNS와 인터넷에 해남군에 대해 검색하면 ‘발전하고 있다.’, ‘우수하다’ 등 긍정의 의미를 가진 다양한 수식어가 해남의 앞과 뒤에 붙어있습니다. 그 모든 업적 앞엔 모두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군수님이 계시지만, 그 뒤엔 해남군청 직원들이 있고, 더 한 발짝 뒤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총무과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강강약약’의 대명사 이용범 과장님, 김은주 팀장님, 신화균 팀장님, 황대형 팀장님, 진정연 팀장님, 행정팀에 김동우 차장님, 왕서무 나유선 차장님, 최훈성 주사님, 이기쁨 주사님, 이현련 주사님, 에이스 송경근 주사님, 홍가희 주사님, 김성준 주사님, 김민영 주사님, 서지연 주사님, 정보통신팀에 박영우 차장님, 조민선 주사님, 하지연 주사님, 강세리 주사님 그리고 다 적진 못했지만 항상 애쓰고 최선을 다해주시고 계신 모든 총무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 짧은 글이 총무과 전 직원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총무과는 오늘도 늦은 밤까지 직원들의 열정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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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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