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지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94세 노모 걱정에 하루도 편히 잠을 못 이루는 막내딸입니다. 제가 주말에 어머니를 찾아뵈면 전쟁보다 더 무서운게 코로나라며 사람 구경을 할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시는 어머니를 안타깝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희망돌봄팀 홍세나 팀장님께서 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렸고 읍장님. 이장님. 노인회장님이 같이 축하해 주셨다며 16장의 사진을 폰으로 전송해 주셨습니다. 빨간 조끼를 입고 고깔모자를 쓰시고 케잌 앞에서 축하받고 계시는 작은 체구의 어머니를 보며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언니들께 사진을 전송하니 자식보다 낫다고 울먹였습니다. 코로나로 자식들 얼굴보기도 힘들 때인데 이렇게 독거 어르신들을 방문하셔서 말벗이 되어드리고 생신상을 직접 차려드리는 사업을 진행하시는 희망돌봄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해남이 고향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우리 해남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희망돌봄팀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