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없는 사람\'이 살기 좋다는 지인의 말만 믿고, 지난 2월 12일 무작정 해남으로 하경한 한 부모 가정 가장이다.

이전에 살던 경기도 파주와는 달리, 중학교 교복비 지원도 면사무소 단위로 1명만 가능하다는 마산면사무소 담당자를 지인의 아는 사람과 만났다.

집안 사람이라는 그에게 \"교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약속을 받았다. 며칠 후 해남읍으로 이사하면서 알아보니, 공문조차 올라가 있지 않았다.

해남군청으로 발령받은 그는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며 오리발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과 함께 힘들게 가장으로 살고 있는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집수리 비용을 비롯, 이러저러한 지원도 귀농으로 입적해야만 하는 가능하는 등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교복은 몇 만원이 아닌,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다. 그런 약속을 대충한 공무원에게 사비를 털어서라도 약속을 지키라고 한다면 너무한 처사일까?

그 공무원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