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이런 무자비한 공무원도 있습니까?

사건개요부터 먼저 말씀하겠습니다.

2011.2.2. 22시경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1차 아파트 101동 주차장’내에서 제 차량이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저희 아파트고지서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일렬주차 시 다른 사람의 불편이 없게 핸드브레이크를 풀어 놓고 주차하라는 공지도 있습니다) 일렬주차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차량 소유자가 본인차를 이동시키기 위하여 제 차량을 밀치는 과정에서 앞에 정차되어 있던 고소인 원고(서연석) 차량을 살짝 부딪쳐 약간의 흠집이 생겼습니다.(솔직히 제차가 그런건지 서연석씨가 후진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집안에 있었던 터라 고소인의 연락을 받고 내려가 보니 차량을 밀치고 간 차량소유자는 알 수 없었습니다. 설명절기간이라 연락처만 주고받고 나중에 연락하기로 하고 일단락 지었습니다.

며칠 후 서연석씨에게 연락이 왔었고, 저는 제가 민것도 아니고 제3자가 밀었는데 어떻게 의견절충을 할 수 없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저에게 물어내라고만 하였고, 또한 서연석씨 차량 렌트비까지 요구하여 렌트비까지는 너무하지 않냐는 저와의 의견절충을 하던 중 서연석씨가 그러면 도색비만 먼저 받고 렌트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신분을 이용하여 저에게 ‘내가 공무원인데 당신 귀찮게 하겠다’이러한 말까지 하시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공무원 신분을 이용한 사람도 있더군요. 제가 그걸 녹음하지 못한게 새삼 후회됩니다.) 그 후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조사서를 작성 후 경찰관님이 특별한 일이 생기면 다시 한 번 연락을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하여 기다리던 중 법원에서 갑자기 이행권고결정이 통지되었습니다. 이의 신청을 하던 중 오늘 변론기일통지서가 왔습니다.

저도 피해자입니다. 분명 서연석씨도 피해자입니다. 도색비와 렌트비 얼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연석씨는 자신의 이익만 주장하더군요. 자신이 공무원이라는 걸 이용하더군요. 자신의 그 도색벗겨진 차량범퍼를 올도색하고 말이죠. 제 차는 마티즈입니다. 뒤에서 민다고 해도 그 협소한 공간에서 얼마나 흠집을 냈겠습니까? 제가 잘했다고 이런 글을 올리는게 아닙니다. 이런 공무원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굳이 그렇게 드러내야 하는 겁니까? 분명 본인도 누가 민것 같다고 해놓구선 말이죠..그럼 그 사람을 잡아야죠. 그런 상황을 뻔히 보고도 묵인하고 자신의 이권만 챙기겠다는 겁니까?

솔직히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공무원이라면서 그 했던 말들이 생각나 괘씸하기만 합니다. 지금상황을 보면 정말 돈주기 싫습니다.해남번호로 전화와서 해남군청에서 검색을 해보니 현산면에서 근무하시더군요. 법원에서도 할말 다 할겁니다. 법원이 처음이라 겁이 납니다. 6월16일에 법원가야하는데 농번기라 바빠서 어디갈 여력이 없을텐데 서연석씨께서 고맙게도 여러가지로 일을 만들어 주시네요.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