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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법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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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법군고

  •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산정1길 96 일원
  • 문의
    문화관광과 문예관광담당 : 061-530- 5919 / 해남군 관광안내:061-532-1330 / 061-530- 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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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진법군고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싸움을 하기전에 진을 짜고 사기를 높이는 데 쓰였던 춤과 음악을 일컫는다. 그 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승병들이 즐겨 놀이한 것이 민간에 전파돼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송지면 산정마을에서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진법군고는 달마산 미황사의 군고에 뿌리를 두고있다. 보통 풍물과 비슷한 놀이이나 그 가락과 연희형태가 다르다. 진법군고는 12차에 이르는 다양한 가락을 갖고 있으며 놀이패도 백명이 넘는 매우 큰 규모다.
보통 풍물이 6∼7차 가락에 머물고 놀이패 수도 40명 안팎인 것에 비해 내용이 다채롭고 형태가 웅장함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풍물이 금속악기와 북, 장구 등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금고(金鼓)'라는 명칭도 있지만 해남지역을 비롯한 완도지역에서는 이를 군악으로 보아 '군고(軍鼓)' 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 독특한 형식임을 알 수 있다.
군고는 굿가락이 걸궁의 그것보다 매우 까다롭고 묘하여 익히기가 힘들고 굿의 흐름이 장엄하다. 따라서 군고의 가락은 굿머리가 똑똑 떨어져서 흘려치는 일이없고 놀이의 모든 절차가 엄한 군령으로 진행된다. 또 군고에는 풍물뿐만 아니라 소리와 탈춤까지 들어있어 총체적 연희임을 알게 한다.

진법군고는 놀이 시작 전에 반드시 당제를 지내며 길굿(9체굿)을 한다. 그리고 놀이마당에 이르면 진갱이굿, 도둑잽이굿,군정놀이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본격적인 연희가 펼쳐진다.
구성원은 군사(軍師), 집사(執事) 등 형식적 우두머리를 두고 상쇠, 영기수(令旗手), 사명기수(司命旗手), 군고기수(軍鼓旗手), 쟁수, 종쇠, 장고, 소고, 북, 취수(吹手), 쇄납, 전령, 창부, 도포, 교도스님, 조리중, 무동 등으로 짜여진다. 해남에는 옛부터 풍물과 유사한 두종류의 놀이가 전한다. 하나는 군고(軍鼓)놀이요, 하나는 마을의 신(神)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걸궁으로 마을의 공동기금을 마련할때 걸궁을 친다.

옛날부터 해남지역에는 금고(金鼓)라는 이름의 놀이는 없고 다만 걸궁친다 매구친다 하는 걸궁•매구가 금고(金鼓)의 뜻으로 쓰여 왔다. 또한 군고는 걸궁과는 다른 놀이로 전승되어 왔다. 궁구친다고 하여 놀이의 내용에 있어서도 군고는 진법(陣法)과 포적(捕賊,일종의 전투)놀이가 중심이 되어 있고 그 절차가 모두 엄한 군령(軍令)으로 진행되었으며, 걸궁은 축귀(逐鬼) 놀이가 중심이어서 굿가락이 경쾌하고 흥겨워 군고(軍鼓)와 아주 다르다.

군고의 근원은 서산대사에 있다고 군고(軍鼓) 전승자들은 말하고 있다.1607년(선조46) 서산대사 (西山大師)의 유품인 구물(舊物), 금의(錦衣), 점송(拈頌) 등이 대흥사에 전할 때 서산대사 진법군고라는 책명의 군고놀이 규식본(規式本)이 동시에 전해졌는데, 그것을 필사(筆寫)한 것이 놀이꾼들 사이에 유포되었다고 본다.
진법군고는 첫째머리가락(1체굿 또는 일차굿이라고도 말한다)에서 12머리가락까지의 모든 굿가락을 써서 연희 하며 음력 정월 14일의 당신제(堂神祭)를 통해서 당주(堂主) 신내림을 받아 입발(立發)한다.
이때 길굿(9체굿)을 치며 놀이마당에 이르면, 크게 나누어 진갱이굿(진매김∼진법놀이), 도둑잽이굿(포적놀이), 군정놀이(전승축하)의 순으로 연희된다.
길굿은 당제가 끝났다는 전갈을 받고 당(神)주께 나아가 군고의 입발을 알리는 한편 신내림(祝福)을 받고자 길을 나아갈 때 노는 굿이다. 군고의 모든 편행(編行)에는 이 굿을 친다.

동제(洞祭)란 집단 내 성원의 보호와 안녕이라는 공통의 욕구가 집적되어 발생한 것으로 집단의 성원은 이러한 공동의 의식을 통하여 신의 균등한 가호를 누릴수 있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생활의 터전을 같이하는 마을 단위에서는 더욱더 지연공동체적인 성격이 강한 의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마을의 행사인 동제(洞祭)는 고대사회 이래로 지역사회의 단결과 협동, 그리고 민간에 전승되어 마을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민족문화의 바탕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이와 같이 마을을 단위로 하는 공동체적인 행사인 동제는 비록 부분적이긴 하지만 그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동제에는  여러종류의 형태가 있으나 유형별로 주로 산신제(산제), 당산제(당제), 도제, 거릿제, 헌식제, 중구제 등 각 마을 특성과 전통에 따라 동제의 이름과 의식의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군고는 해남에서는 진법군고라는 특별한 이름의 민속놀이가 전해져 오고 있다. 흔히 궁구라고도 하는데 그 기원을 올라가보면 승병들의 놀이가 민간에 전파된 것으로 추측되며 서산대사에게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고 군고전승자들은 말한다. 진법군고 풍물놀이형식은 길굿, 진갱이굿, 도둑잽이굿, 군정놀이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고문헌
해남의 문화유적, 정윤섭, 향지사, 1997.
서산대사 진법군고, 해남문화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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