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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천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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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천불전

  •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 문의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061-530-5856 /해남 관광안내: 061-532-1330 / 061 - 530 - 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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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천불전(千佛殿)보물 1807호
대웅보전을 나오면 맨 먼저 마주치는 것이 천불전이다. 한 마리의 용이 천장에서 날아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가허루를 들어서면 옥으로 만든 천개의 불상이 모셔져있는 천불전이 나온다.  
천불전은 남원(南院)의 중심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짜임새가 매우 우아한 건물이다. 천불전 편액은 명필 원교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것이다.
네 귀의 추녀가 하늘을 날아갈 듯 불교건축의 미학을 모두 담고 있는 천불전은 민흘림의 기둥과 문창살, 가허루, 건축미가  특이하며 그 짜임새가 매우 우아하다. 천불전은 남원 중심 곽의 가장 안정된 곳에 자리 잡은 법당으로 대둔사지에는 이 건물이 1811년(순조11년)에 화재로 소실된 뒤 2년 후1813년에 윤우대사가 화주가 되고 제성(濟醒)대사가 유나(維那)가 되어 다시 지은 것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정면 불단 중앙에는 목조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좌,우보처에는 문수, 보현보살상을 모셨다.
불화로는 1986년에 봉안한 제석천룡탱화가 있고,  그밖에 광무 6년(1902년) 10월에 조성한 금구(禁口)가 있다. 금구는 몸체에 연호와 함께 황실의 안녕을 비는 글씨가 돋을 새김과 점각(點刻)으로 표현되어 있고, 중앙에는 태극문이 장식되어 있다. 내부에는 옥석으로 조각한 천개의 작은 불상을 하였다.  
중건에 주된 역할을 했던 완호 윤우는 초의선사의 스승이다. 천불전을 다시 지은 후 완호대사는 쌍봉사의 금어 스님인 풍계(楓溪)대사에게 천불의 조성을 의뢰하였는데 이에 대한 조성 설화가 전해져 온다.
완호스님은 초의대사의 전법(傳法)스승으로서 천불전 중건에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천불전의 편액도 대웅보전을 쓴 원교 이광사의 글씨이다.

* 천불전의 건축
이 전각은 높은 장대석 축대 위에 낮은 기단(基壇)에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다포계(多包系)의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자연석(自然石) 기초(基礎) 위에 두툼한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내부는 기둥 없이 툭 터진 불당 공간이 특이하다. 귀기둥과 대들보의 휘어 오름은 자연목 상태의 천연스럼움이 있다.
건물 정면에 궁창판에 안상(眼象)을 하였고 꽃살 분합문(分閤門)을 달았는데 중앙칸은 3짝, 좌우협칸(左右夾間)은2짝이다. 창호는 꽃살창으로 중앙 간에는 세짝의 소슬꽃살창을 달았고 양 협간에는 2짝의 빗꽃살창을 달았다. 법당 앞문에 치장한 국화문양(菊花紋), 연화문(蓮華紋), 무궁화문양의 꽃 창살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어 채색된 문양의 화려함과 다양한 건축기법을 자랑한다.
처마는 전, 후면 겹처마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그리고 건물 정면 정간 기둥의 상부에는 용두가 달려 있다. 기단는 장대석으로 높이 축조된 바른층쌓기 형식이며 이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강하게 민흘림을 둔 원주를 세웠다.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고 이 위에 평방을 놓고 공포를 얹었다.
공포는 전면 정간에는 2구, 양 협간에는 1구씩의 정간포를 배치한 외 3출목 내4출목의 다포양식으로서, 외부로 뻗은 살미의 끝은 양서로 되어 있고 내부에서는 하나의 반형으로 붙어있으며 그 끝은 초각된 연봉형장(蓮峰形狀)으로 마감하였다.
기록에는 순조(純祖) 11년(1811) 불탄 것을 동(同) 2년 뒤13년(1813)에 중건(重建)하였다고 한다. 내부의 중앙에는 목조 본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6년의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옥석(玉石)으로 조각한 천(千)개의 불상이 배열되어 있다.

* 천불은 과거불, 현세불이기도 한 천명의 제자가 현세의 설법을 들어 미래불이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석조 천불상(石造千佛像)설화
천불에 전하는 전설은 1821년 풍계대사가 쓴 『일본표해록(日本漂海錄)』에 등장한다.
풍계대사의 지휘로 천불전에 봉안할 천불이 6년에 걸쳐 완성된 후, 몇 척의 배에다 싣고 바닷길을 통해 대흥사로 향하던 중 풍계대사가 탄 배가 울산진(蔚山津)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다.
표류한 배는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에 닿았는데, 배에 실린 천불을 본 일본인들이 이를 봉안하기 위해 급히 절을 지으려 하자 불상들이 그들의 꿈에 나타나 “우리는 조선국 해남 대둔사(대흥사)의 불상으로서 이곳에 봉안해서는 안된다”고 현몽하였다. 그들은 천불의 영험을 신비로이 여겨 대둔사로 천불을 돌려보냈으며, 그곳에 왔던 옥불상들 밑바닥에 ‘日’자를 새겨 보냈다고 전한다.
천불은 19세기 불상으로 모두 불신(佛身)에 회칠로 장엄되어 있으며, 일률적인 자세로 신체에 비해 상호가 큼직한 모습이다. 상호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단아한 모습이며, 귀를 특히 크게 표현하였다. 나발에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모두 표현된 소형불상과 중앙계주가 큼직히 솟은 중형불상으로 구분된다.
불상은 높이 25㎝ 안팎의 소형불상이며, 중앙 목조삼존상 뒤쪽으로 항마촉지인을 결한 석조 석가여래삼존상이 천불의 주불로 봉안되어 있다. 천불전에 봉안된 옥불상은 근래에도 그 영험을 보였는데, 경상도 불자들의 꿈속에 현몽하여 ‘가사를 입혀 달라’는 요구에 따라 4년마다 한번씩 가사를 입히고 있으며, 갈아입은 헌 가사를 지니고 있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고 전해진다.
*『일본표해록』은 풍계가 몸소 표류를 겪은 내용뿐만 아니라 일본의 풍토·문물·습속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언급되어 있다. 또 천불전 조성기록은 이 기록은 『조선불교통사』와 『동사열전』에도 실려 있다.

* 천불전 기도 영험 유래 (千佛殿 祈禱 靈驗 由來)
千佛殿에 봉안된 옥 불상은 근세에도 그 영험을 보였는데 처음에는 가사(袈裟: 부처님과 스님들께서 입는 옷을 칭함)를 입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경상도 신도님 꿈에 여러 차례 가사 불사를 해 줄 것을 현몽 하여 서둘러서 가사를 만들어 입혀 드리게 되었다.
千佛께서 입으셨던 가사는 가사불사에 동참한 신도들 가정에 소장 하게 되면 온갖 근심과 걱정 장애가 없어지고 지극 정성으로 염원하는 마음속의 소원이 꼭 성취되는 영험이 있어 그 이후 대흥사 천불전은 유명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千佛 기도 도량이다.

*千佛殿 懸板 (천불전 현판, 조선후기 원교 이광사 친필)
*천불전 주련(1917年 오인당 안규동 전서 古 예서체 친필)
(世尊坐道場) 세존이 앉으신 이 도량에
(淸淨大光明) 청정한 대광명 빛나니    
(比如千日出) 마치 천개의 해가 떠서    
(照耀大千界) 대천세계를 밝게 비추이듯 하네.

* 가허루의 건축미
현판: 창암이삼만 글 (蒼岩 李三晩先生 親筆 )
가허루의 휘어진 자연목으로 만든 U자형으로 마치 소의 명에와 같이 생긴 가허루의 문지방이 이채롭다.  천불전의 정면에 있는 누각을 가허루라 한다. 단층 5칸 맞배집으로 이루어진 가허루는 천불전으로 들어가는 대문채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천불전은 가허루의 중앙 문간을 거쳐야 출입이 가능 하며, 그 문간의 천장에는 두 마리의 용이 그려져 있어 출입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흥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이 금당천으로 인해 한쪽에 치우쳐 지어지자 사찰중심에는 천불전이 위치하게 된다. 중심 건물 아닌 중심건물이 돼버린 천불전의 위용이 곧 전체 사찰의 위용으로 이어지게 되니 천불전 앞에 가허루를 세웠다.  
천불전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앞에 훤히 트인 오도재의 허전한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만약 누각 형식의 가허루 건물이 없었다면 천불전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에 배치되는 형국이 될 것이며 남원 중심건물로서의 무게와 격조가 그 만큼 낮아졌을 것이다고 한다.

* 창암 이삼만(李三晩) 1770(영조 46) ~1845(헌종 11). 조선 순조 때의 서예가. 본관은 전주. 자은 允遠. 호는 蒼巖. 전북 정읍 출생.

종 목 : 보물  제1807호  
명 칭 : 해남 대흥사 천불전 (海南 大興寺 千佛殿)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불전  
수량/면적 : 1동
지정(등록)일 : 2013.08.05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관리자 단체 : 대한불교조계종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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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59488139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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