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이용안내 바로가기



해남첫 천주교 - 문내 예락공소
사진크게보기

해남첫 천주교 - 문내 예락공소

  • 위치 : 해남군 문내면 예락길
  • 문의
    관광안내:: 061-530-5915 / 061-532-1330
찾아오시는 길
빠른길찾기
소개
남지역에 기독교가 처음 뿌리를 내린 곳은 문내면 지역이다.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문내면에서 출발한다. 문내면이 해남 기독교의 시발점이 된 것은 목포와 생활권이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1897년 목포가 자유무역항으로 개항되자 목포를 중심으로 개신교와 천주교의 복음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는데 이는 목포가 가진 지리적 특성이 복음 활동에 용의했기 때문이다. 초기 선교사들은 목포의 지리적 특성을 잘 활용해 이곳을 서남해안 복음 활동 거점으로 삼고 전라남도 내륙지방과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한다.
당시 문내면은 목포와 뱃길로 연결돼 있어 생활권이 묶여 있었다. 특히 우수영은 조선시대 해군기지로서 삼남지방의 해운과 통산, 교역활동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해남의 개신교는 우수영에서 시작되고 천주교는 우수영 옆 마을인 문내면 예락마을에서 비롯된다.  

1904년에 설립된 예락공소는 목포 산정동 성당공소로 출발한다. 이와 관련해 재미난 일화가 전한다.  
문내 예락마을에 살았던 김명범씨와 김보현, 박내국씨가 목포를 가게 된다. 이들은 길에서 처음 만난 사람의 종교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사람이 믿는 종교를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침 길에서 만난 사람이 천주교 신자라고 해서 그 길로 목포 산정동 성당 신자가 됐다는 이야기다. 이야기 사실여부를 떠나 이 세 사람은 목포 산정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문내 예락마을에 천주교를 전파한다.
1904년 목포 신당동 성당 소속이었던 예락공소는 농가의 사랑방에서 첫 예배를 시작한다. 그리고 1923년 마을의 초가를 매입해 공소 건물로 사용하면서 교회의 형태를 띠기 시작한다.
예락마을에 천주교가 전래된 이후 복음은 주민내로 급속히 전파돼 예락마을은 해남에서 유일한 천주교 마을이 된다. 지금도 주민 80% 이상이 천주교 신자이다. 개신교와 달리 천주교는 타 마을로 공소를 확장하기 보단 예락마을 중심으로 착실한 신앙 활동을 전개한다. 당시만 해도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예락공소의 역할은 외국에서 온 구호물자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문맹퇴치 운동에 주력한다. 공소 내에 야학당을 차려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구호품으로 온 식량과 옷 등을 주민들에게 고루 나눠준다. 당연히 신도 수는 급속히 늘어났다.
예락마을은 천주교라는 종교적 성격 때문인지 매우 조용한 마을이다. 또한 같은 신앙 안에 있는 마을이라 주민들 간 상부상조가 돋보이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만 드리는 예배에는 신도들 대부분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마을 집 대부분이 빈다.  조용한 농촌마을인 문내 예락리는 처음 천주교가 전래되었을 때의 풍습이 아직도 남아있다.
추수감사절이 되면 주민들은 1년간 지은 곡식을 봉헌한다. 쌀이며 고추, 소금, 배추 떡 굴 등을 강당 앞에 수북이 쌓아놓고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 모아진 곡식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거나 서로 나눠 먹는다. 예락공소는 목포 산정동 성당 공소로 있다가 1954년 해남성당이 들어서자 해남성당 공소가 된다. 1968년 현재의 터에 공소건물을 신축했고 1999년 우수영성당 소속 공소로 조정된다.
현재 해남지역엔 해남성당과 우수영성당이 있으며 예락 고당 화원 황산 산정 영전 남창 등 7개소에 공소가 있다. 공소란 작은 공동체란 의미이며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천주교회를 말한다.
참고문헌
예락공소역사(기록물), 해남역사문화자원 발굴조사(사)전통경관보존연구원등.
사진갤러리
  • 해남의첫천주교.jpg
  • 이미지 없음
  • 이미지 없음
  • 이미지 없음
  • 이미지 없음

이전

다음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해남군 QR코드
담당자
  • 문예관광팀 진정연 ☎ 061-530-5061-530
갱신일자
2018-04-20
공공누리 마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