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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첫 개신교-우수영교회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동헌길 35-7
문의
우수영교회 : 061-532-1144 / 관광안내: 061-532-1330 / 061-530-5915

찾아오시는 길

소개

해남 최초 개신교 교회인 우수영교회는 예락에 들어선 천주교보다 2년 빠른 1902년에 건립되는데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목포로부터 유입된다.
해남과 개신교와의 인연은 1894년으로 올라간다. 미국 남장로회 선교부에서 파견한 아눌서 선교사와 의료 선교사인 두루(유대모)선교사의 인연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전라도 선교를 위해 서울에서 출발,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군산을 거처 목포 그리고 우수영을 오게 된다.
이들이 화원 목장을 거처 우수영에 머무르게 된 때는 1894년 4월 19일이었다. 이들은 우수영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밀렸던 빨래를 했고 옷이 마르는 동안 밖에 나가 복음을 전파했다. 4월 22일에는 전도를 받았던 어떤 사람이 예수를 믿겠다고 하여 이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는 내용이 목포지방 기독교 100년사에 나온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후 우수영교회가 태동한다.

목포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했던 선교사들은 1897년 목포교회(현 양동교회)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서지방과 서남해안 지방에 복음을 전파하는데 선교 중심인물이 배유지 선교사였다.
우수영교회는 1902년 배유지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후 교세가 크게 부흥해 신도가 2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시 우수영 교회는 서상리에서 출발했고 1907년에 이르러 옛날 우수영 객사였던 현재의 터에 교회를 옮겨 짓는다.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인 우수영교회는 타 마을로 급속히 교세를 확장해 나간다. 신도들은 전도를 위해 자신의 마을에 교회를 속속 건립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의 교회 분립은 종파에 따른 분립이 아닌 전도 차원에서 이뤄졌다.
우수영 교회에서 분립된 교회가 바로 문내 고당교회와 예락교회, 옥천 백호교회, 계곡 중앙교회 등이다.
문내 고당교회는 우수영교회를 다니던 조병선, 김성우, 김익천 등이 1904년 고당리에 교회를 세움으로써 시작한다.
고당교회는 영명의숙을 세워 후학들을 양성해 목회자 20여명을 배출했고 활발한 선교에 의해 무고교회와 진도 신진교회를 개척한다.
문내 예락교회는 1902년 김인찬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농산물을 가지고 목포를 갔다가 우연히 접한 기독교에 귀의한다. 처음 그는 우수영교회를 다녔지만 자신의 마을인 예락리에 교회를 건립하겠다는 생각으로 1905년부터 마을 가정에서 모방예배를 드린다. 이것이 예락교회의 모태다.
예락교회는 같은 마을에 천주교 예락공소가 있어 교회장소를 옆 마을인 동리로 옮겨 지금에 이른다. 일제강점기 때 예락교회는 간립학교를 세워 후세 교육에 공헌한다. 그러나 배일사상과 애국정신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1942년 일제에 의해 간립학교는 폐쇄된다.
옥천 백호교회도 우수영교회에서 비롯된다. 1902년 우수영교회를 다니던 신도들에 의해 교회가 건립됐는데 당시는 교회 위치가 학동마을이었다. 1907년 교회 터를 백호리로 이전했고 이후 동리교회와 옥천중앙교회, 청신교회, 옥천 용동농민교회가 이곳에서 분립해 나간다.
우수영 교회에서 분립된 교회와 달리 해남읍교회는 교인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건립된 교회다. 1905년 타지에서 이주해온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고도리에 있는 방기남의 집을 임시기도처로 삼는데서 시작된다. 이후 임봉록 이복덕 등이 합류하면서 남외리에 정식기도처를 만들었고 1910년 하위렴과 김영진에 의해 정식 교회로 조직된다.
해남읍교회는 이준목 목사 부임 이후 교세가 확장되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추진된다. 이준목 목사를 주축으로 해남 YMCA와 해남유치원, 해남등대원 등이 건립되면서 해남읍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교회로 우뚝 선다.
이외에도 100년 넘은 교회로는 신덕교회와 원진교회, 초송교회, 맹진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