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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유래와 기원)

위치 :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져로 12 (강강술래전수관)
문의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 061-530-5227 / 관광안내:061-532-1330 /061-530-5915
/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진흥보존회: 061-533-8810

찾아오시는 길

소개

* 세계 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해남을 중심으로 남해안 지방에 주된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 강강술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순박한 민중속에서 전승되어온 민족고유의 민속적인 민간예능임과 동시에 귀중한 무형문화재이다.
속설에 의하면 이순신장군이 명량해협에서 중과부적의 군사로 왜적과 맞서기가 어렵게 되자 아낙네들을 모아 군복을 입히고 수십명씩 무리를 지어 산봉우리를 돌게 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왜적에게 마치 수만의 대군이 산봉우리를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 때 부녀자들이 산봉우리를 돌면서 서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던 것이 바로 강강술래라는 것이다.
이러한 속설 외에도 이충무공과 관련된 이야기는 서너개가 더 있다.

강강술래는 마한시대부터 씨를 뿌리고 거두면서 감사의 축제로 시작하여 전해 내려온 민속의 노래요, 춤이다. 일반적인 견해에 따르면 마한은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의 하나로서 충청•전라지방을 통털어 일컫는다.
특히 주목할 것은 위지(魏志)의 동의전에 의하면 그 유래는 고대로 있어온 놀이 형태가 마한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노래하고 춤을 추고 술을 마셨는데 밤낮을 쉬지 않았다. 그 춤은 수십명이 함께 일어나서 서로 따르고, 땅을 밟되 낮게 혹은 높게 하여 손과 발이 서로 맞았으니, 그 박자는 마치 탁무와 같았다. 시월에 농사가 끝나면 이같은 놀이를 되풀이 했다.
'강강술래' 의 명칭에서 강강술래의 '강'은 주위, 원(圓)을 뜻하는 호남지방의 방언으로 이를 강조하려고 '강강'이라고 반복한 것이며 '술래(수월래)' 는 수례(輸)를 의미하는 '둥굴게 둥굴게 돌자' 라는 의미와 순라(巡邏) 즉 '주위를 경계하자' 는 뜻이라고 하며 둘째로 '강강수월래' 는 무슨 말뜻을 가진 것이 아니고 예부터 이미 있어온 우리노래의 여음에서 비롯된 것(이병기 교수)이라는 것이고 셋째로 임진왜란 당시 '강한 오랑캐가 물건너 온다' 는 뜻으로 '强羌水越來' 로 표기하는 일도 있으나 다분히 견강부회적임을 알 수 있고 그 기본은 '강강술래' 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강강술래' 에 여러 뜻이 있어 일리가 있다고 하겠으나 '강강술래' 놀이의 성격상 무슨 뜻을 의미한 것이 아니고 '옛부터 보름달 열리는 축제에 사람들이 모여 놀이 할 때 자연발생적으로 소리냄(여음)이 이름 부쳐져 이어져온 것' 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양조로 느리게 노래가 시작될 때는 '강강수월래' 로 길게 발음되며, 특히 우수영에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강강술래의 참맛을 감흥케 하는 '가앙 가앙 술울 래에' 로 더더욱 길게 발음되고 들리는 것이 특색이다.

*강강술래 세계무형문화유산 놀이 가사 일부
강ㅡ강ㅡ술ㅡ래ㅡ/ 강ㅡ강ㅡ술ㅡ래 - 뛰어보세 뛰어보세/윽신윽신 뛰어보세/ 앞에가는 군사들아/발맞춰서 뛰어보세 곁엣사람 보기좋고 / 먼뎃사람 듣기좋게 / 윽신윽신 뛰어나 보세 -강강술래/ 강강술래 - 뛰어보세 뛰어보세/ 윽신윽신 뛰어보세 / 높은 마당이 짚어지고/ 짚은 마당이 높아나지게 / 먼데사람 듣기좋고/ 젖에사람 보기좋게/ 날이 좋다고 날마지 놀면/ 달이 좋다고 달마지 놀까 / 유월유두 칠월백중/ 팔월추석이 다 넘어간다...강강술래 ~ .....

*지와밟기. 가사 일부
어딧골 기완가 장자 장자골 기왈세 (되풀이) 밭갈이 가세 밭갈이 가세
어딧골 기완가 전라도 기왈세 몇닷냥 쳤는가 스물닷냥 쳤네
(‘밭갈이 가세’ 하고 따비질로 가기도 하고 또는 ‘지와밟세’ 하며 노래말이 이어진다.)....그 외 다양한 놀이 마당이 구성된다.
*지와밟기............한 줄로 엎드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앞사람 왼쪽 허리에 바짝 붙이고 앞사람의 허리를 잡는다.
그 위로 한 사람이 밟고 지나는데 이때 양옆에서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 지와밟기 다음에 바로 대문열기로 들어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