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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불상의 미소를 만나다 - 배움있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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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불상의 미소를 만나다 - 배움있는여행

  •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외
  • 문의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 061-530-5227 / 관광안내:061-53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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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가장 한국적인 불상의 미소를 보다
해남지역에 조성된 불상 중에서는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은적사 철불을 비롯하여 대흥사, 미황사, 서동사의 본존불 등 주요사찰에는 우약사(右藥師), 좌미타(左彌陀)의 좌우에 불상을 거느린 삼존불 이면서 여래상(如來像)을 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미소 - 대흥사 석가모니불
대흥사 대웅보전의 석가모니불은 가장 한국적인 미소로 깨달음을 얻는 그 순간의 감동과 희열을 너무도 완벽하게 표현해 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잔잔하면서도 모든 이들을 껴안을 만큼 풍부한 감정이 묻어나는 미소, 그 미소 앞에서 우린 한없는 자유를 얻는다.
대흥사 석가모니 불상은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리던 조선 영조 때 작품이다.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라 불리는 영조와 정조 때는 사상과 학문, 문화가 왕성하게 꽃이 피던 시대이다. 대흥사 대웅보전의 석가모니불은 그 대표적인 경우로 당시의 자신감과 풍부한 예술성을 미소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 대흥사 대웅보전 석가모니부처님은 미소 때문에 가장 잘생긴 부처라고도 부른다. 이 잘생긴 부처는 영험하기로도 유명하다. 영험하면서도 어찌나 잘생겼는지 지금도 이 부처님의 영험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흥사를 찾고 있다.

* 대흥사 부처님의 영험함
1899년 대흥사에 커다란 화재가 발생한다. 대흥사는 그 화재로 대웅보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그 화재 속에서도 유독 대웅보전의 불상만이 안전하게 보존됐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날 주지스님인 육봉 선사의 꿈에 부처님이 나타난다. “육봉아, 부처님이 너무 뜨겁구나. 빨리 일어나 부처님을 모시지 않고 무얼 하느냐... 어서 일어나 부처님을 다른 곳으로 모시거라 ” 하며 호통을 친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육봉 스님은 급히 대웅보전으로 달려가 활활 타고 있는 건물 안에 봉안된 부처님을 밖으로 옮긴다. 부처님을 밖으로 옮긴 순간 대웅보전에 불이 붙어 삽시간에 전 건물이 전소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육봉선사는 가까스로 부처님을 모셨다.
현재 대웅보전 건물은 육봉선사가  한양을 12번을 걸어서 다니며 황실의 지원을 받아 완공된 건물이다고 전해온다.

*대흥사 삼존불
대흥사 대웅보전 본당에 모셔진 삼존불을 보면 상호(相好)는 원만상(圓滿相)으로 나발(螺髮)의 머리에 육계가 보주(寶珠)처럼 적당히 솟아있고, 양미간의 모습, 코, 입 등이 정적감을 주고 있다. 귀는 길게 늘어뜨려 위엄이 있게 보이면서도 양쪽 볼로 내려오면서 곡선을 나타낸 피부감이 안정감을 주고 있는 모습니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가슴에 U자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부좌를 한 무릎 밑으로 군의(裙衣) 자락이 덮고 있으며 수인(手印)은 항마인(降魔印)을 결하였다. 좌측의 협시불도 나발을 한 여래상으로 중앙 본존불과 유사한 양식인데 다만 수인을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을 취하였다.
이러한 삼존불의 배치는 서동사, 미황사 등에서도 같은 형식이며, 대흥사에서는 이 삼존불을 우협시에 약사여래, 좌협시에 아미타여래라 전하고 있다. 조성 시기는 대체로 조선후기로 추정하고 있다.

❍나의 미소를 찾아보자 - 대흥사 천불상
천불상의 표정은 인간의 표정이며. 천불상의 미소는 인간의 미소라고 한다.
대흥사 천불전의 천불 상에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미소와 표정이 모두 담겨 있다. 천개의 불상 표정을 모두 달리 표현한 이 작품을 보면 장인의 풍부한 그 솜씨에 먼저 머리가 숙여진다. 또한 천불의 다양한 표정을 보면 저절로 웃음도 함께 지어진다.
천불이란 다불사상(多佛思想)에 근거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삼겁(三劫)에 각기 이 세상에 출현하는 부처님이며, 단순히 천불이라 할 때는 현겁(現劫)의 천불을 말한다. 즉 이 세상 어느 때나 무한한 부처가 존재하며, 어느 곳에서 누구나 다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 천불의 표현이다.

1813년에 중건된 천불전(보물 승격)에는 중앙에 목조석가삼존상과 그 주위로 1,000구의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계단식 불단 위에 봉안된 천불은 천불전 중창주인 완호(玩虎) 대사의 제자인 풍계(楓溪) 대사의 발원으로 경주지역 옥석으로 조성되었으며, 현재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옥불 천불상
천불은 19세기 불상으로 모두 불신(佛身)에 회칠로 장엄되어 있으며, 일률적인 자세로 신체에 비해 상호가 큼직한 모습이다. 상호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단아한 모습이며, 귀를 특히 크게 표현하였다. 나발에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모두 표현된 소형불상과 중앙계주가 큼직히 솟은 중형불상으로 구분된다.
불상은 높이 25㎝ 안팎의 소형불상이며, 중앙 목조삼존상 뒤쪽으로 항마촉지인을 결한 석조 석가여래삼존상이 천불의 주불로 봉안되어 있다.

*천불상의 영험함
천불에 전하는 전설은 1821년 풍계대사가 쓴 『일본표해록(日本漂海錄)』에 등장한다.
풍계대사의 지휘로 천불전에 봉안할 천불이 6년에 걸쳐 완성된 후, 몇 척의 배에다 싣고 바닷길을 통해 대흥사로 향하던 중 풍계대사가 탄 배가 울산진(蔚山津)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다. 표류한 배는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에 닿았는데, 배에 실린 천불을 본 일본인들이 이를 봉안하기 위해 급히 절을 지으려 하자 불상들이 그들의 꿈에 나타나 “우리는 조선국 해남 대흥사(대둔사)의 불상으로서 이곳에 봉안해서는 안된다”고 현몽하였다.
그들은 천불의 영험을 신비로이 여겨 대흥사(대둔사)로 천불을 돌려보냈으며, 그곳에 왔던 옥불상들 밑바닥에 ‘日’자를 새겨 보냈다고 전한다.

*근래에도 영험함을 보인 천불상
천불전에 봉안된 옥불상은 근래에도 그 영험을 보였는데, 경상도 불자들의 꿈속에 현몽하여 ‘가사를 입혀 달라’는 요구에 따라 4년마다 한 번씩 가사를 입히고 있으며, 갈아입은 헌 가사를 지니고 있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고 전해진다.
* 대체로 대흥사 본존불과 함께 서동사 삼존불, 도장사 삼존불, 미황사 삼존불은 그 재료가 나무로 만들어진 목재(木材)이며 만들어진 조성시기도 조선시대 후기작으로 보고 있다.

* 미황사 삼존불
대웅보전 중앙 불단에 목조삼존불(석가모니불, 이미타불, 약사여래불의 삼세불을 모셨다.
중앙석가모니불의 크기는 136cm이고 좌우 협시불은 이보다 조금 작다. 본존불은 볼이통통한 계란형의 얼굴에 머리는 나발로 낮은 육계와 반달형의 계주를 갖추었다. 이마에는 백호가 묘사되었고 작은  눈은 반개하여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명상에 잠긴 표정이다.
코와 입은 반듯하며 귀는 길게 목까지 늘어 뜨렸으며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 법의는 두 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 식으로 걸치고 두 어깨에서 흐른 옷자락은 가슴아래서 U자형을 이룬다.
좌우 아미타불과 약사불은 중품하생인의 수인을 취한점만 본존불과 다를 뿐 얼굴의 생김새나 법의 착의 형식은 동일하다.  삼세불의 대좌는 3단의 중앙 불단위에 3개의 연화대좌가 올려진 팔각대좌이며 대좌의 문양은 화려하진 않지만 연화대좌에는 채색을 했으며 팔각대좌에는 금채를 하였다.
삼세불의 각각 앞에는 나무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약사여래불의 화려한 불패를 봉안하였고 후불탱화로는 1993년에 조성한 것으로 삼세불과 그 권속들을 묘사한 삼세불탱화를 모시고 있다.

*미황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164
 
❍ 서동사 목조삼존불상
서동사 삼존불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목조불상으로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개금불사원문에 의해 불상의 조성 절대연대가 확인됐을 뿐아니라 조성양식에 있어서도 불상의 군의자락의 자형 문양이 나주 심양사불상, 죽림사 아미타불과 유사하는 등 조선시대 불상연구에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존불은 크기가 120㎝내외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법의를 감싼 옷 주름이나 무릎을 덮은 군의 등의 양식이 명쾌하고 활달한 감이 있다. 중앙의 본존불의 머리는 나발이며 육계는 낮고 작게 표현되었다. 나발 중앙의 계주는 크고 반달형이며, 이마 중앙에는 백호가 있고 코는 오뚝하다. 호형의 눈썹에 눈은 가늘게 뜬 정안이며, 입은 굳게 다물고 있다.
귀는 짧은 편이며 귓볼은 뭉뚱하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잇다.
법의는 통견이며 밑으로 쳐진 옷 주름은 매우 두껍다. 우측어깨를 덮은 법의 자락은 팔의 반쪽만 덮고 있는 반라 식을 하고 있고 배꼽위로 나타난 승각 기는 일자형의 띠 줄과 그 위에 연화형의 의문이 묘사되어 있다. 무릎을 덮은 군의자락은 부채살 처럼 펴지고 좌측 무릎 주위에  자형의 문양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일자형의 띠줄 바로 앞 하단에 뾰쪽하게 솟아난 두 개의 돌출점이 주목된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으며 좌측 손은 구품 하생인을 취하고 있다.
좌우협시불은 모두 여래형으로 머리와 육계와 나발을 표현하였다. 좌측의 여래상은 그 양식이나 기법이 거의 흡사하며, 우측 손에 약호를 들고 있는 점으로 보아 약사여래로 보이며, 우측의 여래상은 아미타여래로 추정된다.          

*서동사: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절골길 244

❍도장사 삼존불상
1935년 주지 이춘익이 목수 박난초와 함께 대웅전을 중건할 무렵 절의 이름은 성주사(聖住寺)로 기록된다.대웅전 내부에 있는 목조삼존불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상호는 원만상이나 경직되어 굳어진 얼굴이며 눈썹은 기운차게 호형을 그렸으나 반개를 하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나타나있고, 법의는 통견 인데 가슴 중앙부분에서 내의 주름이 가로 지르고 있다.
협시불은 좌우 모두 보관을 쓴 보살인데 오른편 보살은 오른손에 약병을 들고 있다. 이 삼존불은 모두 그 재료가 목재이다. 모두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인 모습이며,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표현 하고 있다. 조성연대는 조선후기쯤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본존 좌상 고 1.2m이다.

*도장사 금동불상 전설
도장사에는 금동불상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이곳의 대웅전이 오래되어 다 허물어지게 되었는데 어느 날 꿈에 한 스님이 나타나 주지에게 이르기를 법당에 모셔진 부처를 모시고 빨리 피하라고 하는 꿈을 꾸었다.
이에 주지가 다음날 부처를 밖으로 모시자 법당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후 이 불상에 대한 행방을 알지 못하다가, 1935년 대웅전을 다시 중수하던 한 목수가 기둥 안에 들어있는 한지에 쌓여있는 주먹만 한 정도 크기의 금동불상을 발견했고, 주지는 이 금동불상을 대흥사 주지 박영희에게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금동불상은 다시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져 박영희스님도 돌아 가셔서 그 행방을 찾을 길이 없다.

*도장사: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내산길 143  (관춘리 780)

❍은적사 비로자나철불좌상
고려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는 비로자나철불좌상은 볼륨 있는 얼굴에 비해 눈은 길게, 코는 작게 표현하여 단정하면서도 다소 근엄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3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귀는 길게 늘어져 있다.
어깨는 둥글며 전체적인 신체 표현은 양감과 활력이 줄어든 느낌을 준다. 양 어깨에 두른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 계단식의 옷 주름이 표현되어 있는데, 기하학적으로 추상화된 느낌을 준다. 이는 통일신라 이후 고려시대까지 그 맥이 계승된 것이다.
두 손은 가슴에 모아 오른손 검지를 왼손이 감싸 쥐고 있는데 일반적인 불국사나 증심사의 비로자나불좌상과 같이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 지권인의 손 모양과는 반대로 되어 있다.
법의의 형태나 두 팔에 걸쳐진 옷 주름 등은 858에 만들어진 장흥보림사 철불이나 865년에 조성된 강원도철원도피안사 비로자나 철불과 닮았으며 신라하대비로자나불의 전형양식을 일부 고수 하면서도 오히려 고려시대로 연결되는 작품성을 나타낸 것으로 조설 시기는 10세기 무렵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불상은 당시 유행하던 철불좌상의 비로자나불로서 신라말 고려초의 철불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은적사: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은적사길 404 (장촌리 66)

*참고자료:해남군사, 황산면지, 계곡면지, 해남의 문화유산, 전통사찰총서(사찰문화연구원, 1996)
땅끝해남. 해남군의 문화유적. 한국의 문화유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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