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

이야기별코스_우슬재 전설

우슬재 전설
주소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해남로 175 외
문의해남관광안내 061-530-5915
061-532-1330

소개

우슬재는 해남의 관문으로 해남 사람들은 우슬재를 넘어오는 순간 비로소 고향에 돌아왔다는 것과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해남 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고개 이다.
우슬재는 현재 해남읍을 동그렇게 감싸고있는 산의 한줄기인 금강산에서 덕음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에 위치하는데 행정구역상 옥천면과 해남읍을 연결한다. 우슬재는 고개의 형태가 마치 소가 무릎을 꿇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우슬재는 아침재와 함께 옛낱 이지역의 지역성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는 고개이기도 하다.
해남은 예전에 토호들의 세도가 하도 높아 현감들이 부임해도 이들의 세도때문에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토호들의 세도 때문에 현감들이 해남으로 부임하는 것을 꺼릴 정도였는데 현감 김서구(1782년 2월-1783년 6월)가 부임하게 되었다.
그는 역학(易學)에 능한 사람이어서 금강산에 올라가 해남땅의 모양을 살펴보니 해남을 호천리에 있는 호산은 현무(붓끝을 의미하고 인재를 뜻함)의 형상이고 아침재와 우슬재는 각각 백호와 청룡 형상을 띠고 있었다.
해남 사람들이 유난히 거센 것은 이러한 모양이 좋기 때문이라고 본 그는 호천리에 있는 흑산과 우슬재를 3자 3치를 낮추어 끊어 버리면 지방민의 세도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대로 시행한다. 이후로 현감의 권위를 세워 다스리게 됐다는 얘기가 구전되어 오고있다.
이로인해 혈맥이 끊긴 영향탓인지 이후로 해남에서는 출중한 인물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남 들감자'나 '해남 풋나락'과 같이 그다지 명예스럽지 못한 명칭이 붙은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다고 보는이도 있다.
우슬재는 이후로 국도가 놓이고 도로 포장이 되면서 깎이어 많이 낮아졌지만 가파른 고개를 힘겹게 넘어서면 해남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저녁에는 해남읍권의 야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특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고개길이다.

참고 문헌

해남, 정윤섭, 향지사, 1997.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군, 1986. 해남 설화자료 모음, 해남문화원, 2007

공공누리 마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담당부서담당부서담당자 문의전화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