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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별코스_대흥사 천불상

대흥사 천불상 설화
주소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문의해남관광안내 061-530-5915
061-532-1330

소개

대흥사는 서산대사의 호국혼이 잠들어 있는 성역이다.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둔산(두륜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흥왕(554)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내려온다. 이 절의 보고 중 천불전은 도지정문화재 4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데 여기에 52호인 천불상이 설화와 함께 보존되고 있다.
천불전은 도선국사가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도선이 이곳 대웅전에 들어 불경을 외우다 잠시 졸음에 취했다.
계곡 밑에서 수천 중들이 몰려오더니 맨 앞에 선 노승이 도선을 향해 호령하는 것이었다. '네 이놈, 도선 너는 불법을 크게 편 신라를 망하게 하고 불법을 탄압할 고려왕국이 일어서도록 협력한 놈이다. 그리하여 너를 잡으러 왔노라' 도선은 깜짝 놀라 두 손을 합장하고 빌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내가 왕건에 상주해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이곳에 천불상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도선이 이처럼 약속하자 스님은 두고 보겠다며 물러갔다. 그가 죽기전 왕건에게 이 얘기를 들려주어 왕건이 숭불을 국책으로 삼고 대흥사에 천불전을 지어 주었다는 것이다.
천불전의 초창의 정확한 기록은 알 수 없으나 [대둔사지]는 이 건물이 1811년에 불타서 2년 뒤인 1813년에 중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건물의 문짝, 국화문, 연화문, 무궁화문은 특색있는 양식이다.
상이 각각 다른 천불은 경주옥석인데 중건 당시 완호대사의 감독으로 10인의 조각사가 6년 걸려서 완성했다고 전한다. 이 완성된 천불을 3척의 배에 나눠 싣고 울산앞바다를 떠나 해남 대흥사로 향했다. 그러나 항해도중 한척의배가 울산진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결국 배 1척이 일본의 장기현으로 떠내려 갔다. 일본 장기현의 일본인들은 이 훌륭한 옥불선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자기들 땅에 절을 짓고 이 불상들을 봉안하려 했다. 그날 밤 일인들의 꿈에 부처님과 천불상이 나타나서 현몽했다.
'바닷가에 떠밀린 옥불은 조선국 해남 대흥사로 가는중이니 여기에 봉안하면 안되니 보내도록 하라' 고 말하였다 이 꿈을꾼 일인들은 하는 수 없이 배를 돌려 해남 대흥사로 보내면서 그곳에 왔던 옥불 밑에 '日'자를 새겨서 보냈다고 전해온다. 대흥사는 일찍이 서산대사께서 만세불파지지요, 삼재불입지처라 하여 그의 의발과 교지를 대흥사 모시라고 유언하여 오늘날의 대흥사에 표충사가 있게 된 것이라고도 전한다.

참고 문헌

해남, 정윤섭, 향지사, 1997.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군, 1986. 해남 설화자료 모음, 해남문화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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