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열린군수실

안녕하세요. 한 농부의 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겨울 농사로 배추를 하고 계십니다. 요즘 다른 지역에서는 배추 농사가 잘 안되어서 김장철에 수급이 잘 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배추가 혹여 잘못 되지 않을까 밤낮으로 고민하시는 분 중 한 분 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더 배추의 비료, 농약, 물대기 등을 신경쓰시고 계십니다.
근데, 배추를 사기로 한 중계업자가 일방적인 통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추가 있느니 650평 값을 빼고 준다고 하였습니다. 중계업자의 갑작스러운 이런 말로 저희 아버지는 속이 너무 상하셨습니다. 저도 옆에서 아버지의 배추 농사 짓는 모습을 지켜 본 자식으로서 이런 일을 당하시는 아버지를 보니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이런 중계업자의 횡포를 당하신 농민 어르신들이 한 두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 인것은 압니다. 하지만,이럴 수록 중계업자와 농민들이 서로 양보하여서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중계업자들의 계약금 미입금, 일방적인 가격인하, 입금일자 를 준수하지 않은 등 많은 물의를 일의키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어디에 하소연 할 곳이 더욱더 없다고 합니다.
농민들이 이런 중계업자들의 횡포에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와 같은 상황의 분들을 조사해 주셔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농민들을 보호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되면 국가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민들의 생활 형편등의 향상을 가져 올거라도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