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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00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군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기세를 더해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1,0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전남지역에서도 한 주간 25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군에서도 지난 11월 27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근 황산중학교 교사 (광주 860번)가 확진 되어 12월 19일 학생과 교사 등 102명을 검사하였으며 그 결과 접촉자였던 교사(전남 500번)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되었습니다.

 

최근 정부는 12월 8일부터 3주간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 수도권은 2단계로 유지해 오고 있으며, 우리군도 음식점 방문객

관리 강화는 물론 유흥시설과 중점 관리시설의 이용인원 제한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습니다만,

이번 3차 대유행의 특징은 지인·가족 간 모임, 직장, 사우나, 체육시설,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젊은 층의 감염이 계속 늘어나면서 무증상·경증의 감염자들이 누적되고 일상 속 어디에서나 감염 가능성이 잠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소리없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있다면 코로나 극복은 멀지 않은 일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1년여 지속된 코로나 방역으로 피로도가 가중되고, 감염 위험에 대한 불감증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해남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 오면서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수칙을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우리는 코로나 확산의 주원인이 밀집·밀폐·밀접 3밀의 환경, 마스크 미착용, 뒤늦은 검사 그리고 혹시나 하는 방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주시고, 외출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십시오.

타지역 방문, 외출 등을 자제해 주시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이동을 최소화 해주십시오.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시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마음 크시겠지만 송년회 등 연말모임은 가급적 삼가하시고, 전화나 SNS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전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더 이상의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업소와 상점의 업주들께서도 업소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밀집 인원 제한, 출입명부 작성과 같은 영업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모두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작은 배려라 여기고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연말연시가 시작됩니다. 겨울철 코로나 유행은 독감과 맞물려 조기에 추세를 꺽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방역성과가 물거품으로 돌아 갈수 있을 정도의 어려움이 닥칠수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군이 주도했던 경제방역에도 역행하게 되어 지역민의 삶이 더욱 힘들어 질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이며 바로 이 순간이 동절기 대유행을 막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군도 군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20.

해남군수 명현관


2021-01-22 명 현 관

  • 담당부서총무과 비서실 문의전화061-530-5202
  • 최종수정일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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