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열린군수실

저는 해남서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 
학군이 해남서초구역이라 학교를 서초로 보내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초와 서초의 차이때문에 속상합니다. 
이 운동장을 보십시요.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 인데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보다 더 못한 황량한 운동장입니다. 
잡초는 무성하고 흔한 변변한 축구골대(저 낡은 축구골대하나) /농구골대 하나 없습니다. 

동초 운동장을 보십시요, 도시 운동장 못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꿈을펼치고 맘것 뛰어놀아야할 운동장에 
잡초와 돌맹이가 돌아다닌 다니요. 

오죽했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저희 아이가 학교건의함에 건의하고 싶다고 합니다. 
운동장 풀좀 뽑아달라고요. 
군청에 국화 축제 한다고 보낼 국화 몇개만이라도 학교에 좀 심어주면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꽃도보고 나비도 보고 얼마나 좋을까요?

해남군정 및 해남군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국화 식재 요청에 대해서는 소관부서(농업기술센터) 확인결과 군민광장에서 열리는 ‘제10회 국화향연’과 대흥사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해남미남축제’ 행사로 인해
 국화가 다 소진되어 지원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귀하의 건의내용은 ‘학교 환경정비’에 관한 사항으로 해남서초등학교로부터 다음의 답변을 받아 전달해 드립니다.

 학부모님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기에 해남교육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저희 학교에서도 교육활동에 많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남서초운동장은 2011년도에 천연잔디구장으로 조성되어, 초창기에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하여 학생 출입을 막고 잔디를 보호해 왔으나, 
 학부모님들께서 연중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전면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좁은 운동장에 많은 학생들이 뛰어놀다 보니 잔디가 조성되기가 어려워 운동장 주변으로 일부 잔디와 풀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연중 지속적으로 일용인부를 고용하여 잡초 제거 및 우천으로 인해 바닥이 패였을 경우 운동장 모래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잔디 속에 있는 잡초가 자라지 않고, 말라 있어 예산을 투자하여 제거하는데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좁은 운동장 여건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서 자유스럽게 놀 수 있도록 학교와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7200만원 (군비 3600만원, 
 국민체육진흥기금 3600만원)을 투자하여 올 12월말까지 실내스포츠전용실을 만들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학부모님께서 말씀하신 운동장개보수와 놀이시설 공간 확보를 당면과제로 설정하고 군청과 협의하는 등 학생 편의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 친환경운동장 조성사업에도 가정에 안내장을 발송하고 군과 협의하여 사업신청서를 올렸지만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2020년 이후에도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친환경 운동장 개보수 사업을 실시한다고 하니 최대한 빨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군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아름다운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학년도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봄 화초를 지원 요청하여 매년 800본을 지원 받아 왔습니다.

 올해는 자체적으로 운동장 둘레에 있는 대형화분에 계절에 맞는 화초를 구입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복도와 출입구에 학생 정서함양을 위해 국화를 전시하는 등
 심성이 아름다운 어린이를 기르자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군청 및 교육청과도 지속적인 연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심신이 아름답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의 내용에 대해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경우 해남서초등학교 행정실(☎061-535-3353)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