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열린군수실

우리집 댕댕이 두녀석을 데리고 공설운동장으로 산책을 다녀온 길이었습니다. 수영장 들어가는 길을 지나가던 중 궁도장에서 풀어놓은 큰 개 두마리가 우리집 강아지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우리집 댕댕이 중 한마리는 포메라니언이고 다른 한마리는 믹스견으로 두녀석 다 크기가 30cm내외이며 목줄과 인식표를 하고있었죠. 그런데 궁도장 미친개 두마리가 우리 아이들을 공격하더니 결국 포메를 물었습니다. 화가 난 저는 소리지르고 말려보았지만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군민들이 운동하면서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에 그런 크고 미친개들을 입마개도 하지않고 풀어놓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주인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어떤 아저씨가 가만히 서서 돌맹이로 제지시키는것같긴 했지만 미친 큰 개들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댕댕이 상처 난줄도 모르고 만지다가 날카롭게 반응하는 녀석을 혼내기만했네요. 해남궁도장 미친개를 처벌해주세요 정말 야구방망이로 한대씩 때려주고싶은 심정입니다. 옷이 이렇게 피투성인데 상처는 얼마나 클지 가늠이 안되네요. 옷을 못벗길정도로 손을 못대게합니다. 우리 조그만 댕댕이가 얼마나 아플까요

반려견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상심이 크신 귀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의 반려견에 피해를 입힌 개에 대해 파악 결과 궁도장을 이용하는 회원의 반려견 1마리와 유기견 1마리로 확인되었습니다.

유기견은 축산사업소에 연락하여 처리토록 협조를 구했으며, 궁도장 회원의 반려견은 궁도장에 데려오는 것을 자제하고,
데려올 경우 목줄을 단단히 고정하여 장소를 이탈하지 않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그런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