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열린군수실

땅끝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노화도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저희 섬 또한 그 불안함 가운데에 있습니다
완도 화흥포항에서는 열 감지 카메라가 4대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해남 땅끝에서는 아무런 예방 대책이 없어서 그렇게 글을 남깁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매표소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주십시오 또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급적이면 외부인이 섬에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글을 남겨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심정 충분히 공감하오며,
우리군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이 보유한 열감지 카메라(8대) 및 발열 체크기는 관내 병원,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대여)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여분으로 보유하고 있는 열감지 카메라가 없어 추가 설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열 감지카메라는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효과적이나, 땅끝항은 여객선터미널 공사(2020. 12월말 완공 예정) 등으로 인해 설치장소가 마땅한 곳이 없어
설치를 잠정보류 하였으며, 지난주 금요일부터 완도군에서 관할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길도 등에 들어가는 여행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도 해운선사에 손 세정제 및 홍보물(예방수칙)을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군 협조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땅끝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