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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관련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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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0-03-16 22: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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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남군 문내면에 사는 군민입니다.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내용은 유기견 구조와 이후 과정에대해서 입니다.저희 동네는 시골동네여서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가끔씩 유기견이 발견됩니다.이번에 발견된것만해서 3번째입니다.제가 아는 처음은 품종이있는 애견이였는데 동네분이 불쌍하다며 분양하셨고 두번째는 진도개처럼 생긴 강아지세마리였습니다.큰도로 주변에 유기되어 지나가는 차에 치여 한마리는 죽고 두마리는 다른분께 분양하였습니다.그리고 이번 세번째는 발바리 강아지였습니다.일을하러 농로길을 따라 가고있었습니다.옆을 보니 어미개 한마리와 새끼강아지 세마리가 있었습니다.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려했지만 이곳에 강아지가 있을리없다고 생각되어 자세히보니 유기견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강아지들을보니 몹시야위였고 피부병이 심해보였습니다.그래서 급하게 집에서 사료와 물을 가지고 가서 주었더니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배고픔은 무서움도 이겨버리듯 밥그릇에달라들어 먹더군요.그래서 얘들은 유기된것같다는 생각이 확실시됐습니다.이번은 어디로 분양보낼곳이 없어서 나라의 도움을 받을생각으로 잘몰라 112에 전화했습니다.112는 유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출동하는데 그렇지않으면 출동할수없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군청 관할업무하시는 곳으로 연결해주셨습니다.연결된곳은 전라남도 민원과였습니다.거기서 다시 해남군 관활 담당부서로 연락이되었습니다.해남군 가축방역부였습니다.담당부서에서 하시는 말씀은 등산로나 산책로에 유기견이 발견되면 해결해주신다고하셨습니다.제가 민원을 제기하는곳은 농로길이라 해결을 쉽게못해주신듯 말씀하셨습니다.그래서 부탁을 드렸더니 그러면 유기견이 잡히면 데리고가겠지만 못잡히면 힘들다고하셨습니다.그래서 잡는것은 제가 밥주러다니니까 제가 잡아드린다고도 말했습니다.그래서 그럼 담당부서에서 한번와보신다고하셨습니다.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오시지않아서 다시 연락하기도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19에서 지역 유기견 구조센터와 연계해서 구조를해주신다기에 전화로는 접수가어려울것같아서 직접 문내 소방서를 찾아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군청에서  와보신다했는데 제 연락처도 안물어보시고 전화상으로 위치만 물어보시고 유기견은 그대로 있는것이 바빠서 못오신거같다고 119에서 도움줄수있는게 있냐물어보니 군청담당과 통화해보고 연락주신다고하셔서 기다렸더니 연락이왔습니다.알아보니 해남군에 유기견 구조센터가있는데 주말에는 출동할수없어 월요일에 119직원분과 같이 구조해주신다고하셨습니다.그래서 유기견을 잡기 힘들거같으면 제옆에는 오니까 제가 잡아서 보호하고있겠다고하니 그렇게까지는 안해도될꺼같다고하셨습니다.그럼 제가 밥만주고 기다리겠습니다 하고 월요일을 기다렸습니다.그런데 이글을쓰는 오늘 월요일 혹시나하는 마음에 유기견있는곳을 가봤습니다.어미개는 제가 밥주는곳에서 여전히 서성이며 있었는데 새끼강아지들이 보이지않았습니다.그래서 구조단이와서 어미개는 못잡아서 새끼들만 데려갔나생각했는데 그렇지않았습니다.한마리는 죽어있었고 한마리는 차소리와 사람소리에 무서워 숨어있었고 한마리는 다리를다쳐서 수로 밑에숨어 울고있었습니다.수로에있는 강아지를 꺼내려했지만 손이닿지않아 못꺼내고있는데 어미개가 제옆에와서 끙끙데더군요 .마치 자기 새끼좀 꺼내주라는듯이.....그렇게 꺼내지는 못하고 어찌할수없어 119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오늘 유기견 구조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안되서 새끼들이 죽고 다쳤다고말했습니다.그런데 통화한 직원분은 내용은 전달받았지만 119에서는 구조업무는하지않는다고 저보고 해남군 구조단에 다시접수하라고하셨습니다.그래서 전에 직원분이 구조단과 월요일날 방문한다고 했다고말했더니 잘몰라서 그렇게말했다고하시더군요.제가 할말이없어져서 지금 통화하신분은 너무 무책임하다고말하고끊었습니다.현재까지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제가 이렇게 글을쓰는 이유는 제가어찌할수없는 부분을 군과 119에 도움을 얻고자하였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않고 그 과정에서 동물의 목숨이 오고가고하는 상황이 너무 안쓰러워서 앞으로라도 유기견 구조와 보호에대해서 해남군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조금더 관심을 갖았으면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좀더 솔직한 마음으로는 월요일인 오늘 구조를 못하러올것같으면 전화라도해주었으면 제가 임시라도 보호하고있었을텐데 그렇지못한것이 너무 무책임하고 괘씸하네요.강아지들이 그러면 죽지는 않았을텐데요...
유기견이 구조되도 분양하실분이 없으면 임시보호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된다고 들었습니다.그래도 얼어죽고 차에 치어죽고 굶줄여 죽는것보다는 조금은 덜고통스럽게 죽겠지요....여러분 동물의 생명도 소중한것입니다.사람이 조금만 도와주면 더 좋겠습니다.내일은 어찌됐든 제가 임시로 보호하고있을 생각입니다.도움주실수있는분은 010 5536 0392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답변 : 유기견 관련 말씀드립니다.

  • 답변

평소 우리 군의 동물복지 업무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귀하의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에 출동하여 해당 유기견에 대해 보호조치 하였습니다. 

 다만 우리군은 그동안 유기견 보호 관리 및 조기포획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일 2~3차례 발생되는 유기견 또는 들개 포획 민원에 대해서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게 처리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군에서는 더욱더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원접수 즉시 현장출동은 물론 소방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는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군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이후 유기견을 발견하실 경우 축산사업소 가축방역팀(☎061-531-3925)으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보호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기획실 기획팀 문의전화061-530-5511
  • 최종수정일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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