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4월 5일,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대흥사였기에 꼭 해설을 듣고 싶어 해설사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일행이 2명밖에 되지 않아 미리 신청을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간절한 마음이어서 일까? 해탈문에서 우연히 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분이 해설사 선생님이란 걸 알게 되었고, 2명인데 해설좀 해줄실 수 있느냐는 물음에 흔쾌히 1시간 30분 가량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천왕문 대신 해탈문이 있는 까닭부터 시작해 가람의 배치와 현판, 표충사의 의미, 두륜산 산모양 등 정말 많은 걸 알려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친절한 설명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두륜봉 등산까지 하고 오느라 5시가 넘어 다시 경내로 돌아왔기에 선생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 주신 책자도 감사히 잘 받고 부산까지 무사히 돌아와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