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11박 12일 일정으로 해남을 여행하기 전,
사실 땅끝마을이라는 것 말고는 해남은 저에게 낯선 곳이었어요.

여행의 시작, 땅끝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시작점이고 희망을 상징하는 곳인 첫땅 땅끝마을에서 의미있는 여행 일정을 시작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로 가며 멋진 바다뷰를 감상하고, 소원성취다리,
땅끝해양박물관, 송호해변까지 볼거리가 가득했고요.

여행일정을 짜며 알게되고, 다녀온 관광지들은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좋았어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인생사진 찍기 좋은 포레스트 수목원,
현지인 추천으로 여행일정에 추가해서 다녀온 산속에 위치한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암자 도솔암,
달마고도 트레킹 코스이기도 한 미황사,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본 두륜산의 절경,
트릭아트와 미로찾기가 있는 사진찍기 좋은 공원, 두륜미로파크
보수공사와 휴관중이라 실내를 보지 못했지만 산책하기 좋았던 고산윤선도 유적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기념전시관과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물위를 걸을 수 있는 울돌목 스카이워크,
그리고 해남과 진도를 잇는 명량해상 케이블카,
공룡 화석을 만날 수 있는 해남공룡박물관까지 정말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해서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곳들이 가득한 해남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템플스테이도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천년고찰 두륜사 대흥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한 경험은 제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며 알게 된 따뜻하고 정이 많은 현지분들,
그리고 한옥민박에 머물며 친절하고 정이 넘치는 호스트님들 덕분에
해남에 대한 좋은 기억의 한 부분이 되었어요.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해남,
꼭 다시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