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해남 땅끝이라면 왠지 멀게만 느껴져서 큰맘 먹고 가게 되는 곳이지요.
그렇지만 주말에 참여한 꼼지락 캠핑은 성인이 된 딸들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오붓한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바다가 지척이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풍광이 멋진 곳이었고요.
송지대죽리 바지락캐기 체험장에서 처음 만난 꼼지락 캠핑을 이끌어주신 쌤은 엄청 친절하게 갯벌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서글 서글한 성품으로 금방 기분 좋게 해주셨어요. 우리 갯벌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캠핑장에서 석고방향제 만들기와 쪽으로 앞치마와 스카프에 천연 염색까지 체험하고,
군고구마도 구워주시고 텐트 치는 것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손바닥만한 전복을 식재료로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1회용 쓰지않는 친환경 캠핑이라는 것도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뿌듯함을 줬어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면 좋겠어요.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을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