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열린군수실

저는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가 고향입니다.

이번에 시골(송지면 산정리)에 계시는 어미니께서 노인일자리 신청했는데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몹시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일하였습니다. )그래서 송지면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만,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글 올립니다.

노인 일자리의 선정기준이 (1) 올해 나이가 만60-65세 이상 시니어 (2) 일하는데 문제가 없는 신체 건강한 분 (3) 노인독신가구 이거나 경제무능력자와 동거 중인 노인 우선 선발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어머니의 경우 다른 요건보다는 경제무능력자와 관련되어 선정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담당자도 그렇게 말하고).

어머니 앞으로 집과 논 밭이 있습니다(논 약 300평, 밭 약 600평). 집과 논 밭이 있어서 그래서 경제무능력자가 아니어서 선정되지 못했다고 하는데.. 어머니 보다 논이나 밭이 많은 사람도 선정된 것 같다고 하시는데요. 여기서 경제무능력자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요?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어머니 보다 논이나 밭이 많은 사람들 중에는 본인 앞으로 둥기가 되어 있지 않고, 자식들 앞으로 등기를 돌려놓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경제력이 문제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어머니 소유 땅을 제 앞으로 하면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설령 지금 당장 자식들 앞으로 소유권을 넘긴다 해도 바로 노인일자리에 선정될 수 도 없다고 합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어찌어찌하여 논밭 소유권을 자식에게 넘긴 어른은 경제무능력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선정될 수 있고, 현재 가지고 있는 논 밭을 지금 등기이전한다고 해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다는 것은 단순히 언제 옮겼냐에 따라 차별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생각듭니다.

시골에서 노인일자리를 하시는 분들은 돈도 돈이지만 소일거리로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가벼운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노인일자리를 꼭 하셨으면 하는데요.. 선정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