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소개

조선 선조 때의 문장가인 옥봉 백광훈(1537∼1582)과 그의 아들인 송호 백진남(1564∼1618) 등 후손들과 관련된 유품들로, 옥봉유물관에 모두 모아 보관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그 가운데 9종 113점이다.

백광훈은 최경창, 이달과 함께 3당 시인으로 불리었으며, 조선 8대 문장가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의 아들인 백진남은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의 휘하에서 전쟁에 참가하였다.

지정된 유물을 보면 『백광훈교첩』, 유학백진남백패, 『옥봉집』, 『가장필적』, 『장서동수창록』, 백옥봉 목판, 한석봉서증백진사 목판, 『옥봉집』목판, 영여 등이 있다.
『옥봉집』은 백광훈의 시문을 보아 백진남이 간행한 것이며, 『가장필적』은 백씨 문중과 교류한 인물들의 글을 모아 뽑은 것이다. 영여(靈與)는 혼백과 신주를 모시고 돌아올 때 쓰는 가마로 혼령이 탄다하여 요여, 영여라고도 부르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총높이는 78㎝에 이른다. 백광훈이 세상을 뜨자 선조임금이 내려주었다고 한다.

이들 유물은 수원 백씨 가문의 연혁과 주요 인물들의 활동과 사상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옥봉 백광훈(1537∼1582년)과 그의 아들인 송호 백진남(1564∼1618년)등 후손들과 연관된 유품이다.옥봉 백광훈은 조선 선조때의 문장가로 자는 창경이며 옥봉은 그의 호이다. 본관은 수원이며 중종 32년(1537)에 장흥에서 세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백형인 광홍(관서별곡의 저자)도 당시에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으므로 "문장형복문장제의(文章兄復文章弟矣)"라 칭하기도 했다 한다.
고죽 최경창, 생금 이달과 함께 3당 시인으로 불리었으며 조선 8문장가로 지칭되고 있다. 최경창·임제·정철·이이등과 교류하였다. 송호 백진남의 자는 선명, 호는 송호이며 광훈의 아들로 임진왜란시 충무공 이순신 막하에서 참전한 인물이다. 이들과 관련된 소장품은 1981년 건립된 옥봉유물관에 일괄되어 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9종 113점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백광훈교첩(한지 6매, 77.0×51.0㎝) 「이조만력왕년이월이십구일봉교진사백광훈위장사즉선릉참봉자 만력오년사월 일 판서(수결) 참판(수결) 참의(수결) 정랑(수결) 좌랑(수결)」을 비롯 종사랑행선릉참봉(1557. 3. 27) 종사랑행경기전참봉(1577. 4. 12), 통△랑행례빈시참봉(1580. 4. 24), 계공랑행례빈시참봉(1580. 12. 5), 무공랑행소격서참봉(1582. 1.16) 등에 임명된 사령장.
②유학백진남백패(한지, 1매, 38.0×90.9㎝, 교지유학백남진사삼등제팔인입격자 만력십팔년시월일)
③옥봉집(한지, 선장본, 3책, 19.5×29.0㎝)
④가장필적(한지, 선장본, 1책, 필사본, 26.0×37.0㎝)
⑤장서동수창록(한지, 선장본, 1책, 필사본, 17.0×27.0㎝)
⑥백옥봉목판(목재, 목판 11매, 42.0×124.0㎝)
⑦한석봉서증백진사목판(나무, 목판 6매, 36.0×83.0㎝)
⑧옥봉집목판(나무, 목판 83매, 26.0×52.0㎝)
⑨영여(나무, 총높이 78㎝, 1대) 『옥봉집』은 옥봉의 시문을 모아 아들인 송호의 주력으로 간행된 것이며 『가장필적』은 백씨 문중과 교류한 인물들의 필적을 모아 뽑은 것이다.
『장춘동수창록』은 당시 문장가들과 학자·관인들이 주고 받은 글을 엮은 것으로 「대둔산주창시운」, 「대둔산송양기」, 「옥봉만훈」, 「송호만사」등으로 작자는 박순·정철·최경창·임제·김천일 등이다. 영여는 백옥봉이 세상을 뜨자 선조가 하사하였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문화유산 정보

종 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1호  
명 칭 : 옥산서실소장품일괄 (玉山書室所藏品一括)  
분 류 : 유물 / / /  
수량/면적 : 일괄
지정(등록)일 : 1991.07.19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옥천면 송산리 129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수원백씨옥봉공파문중
관리자(관리단체) : 수원백씨옥봉공파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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