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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방산 망부석
주소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신방리(백방산)
문의해남관광안내 061-530-5915
061-532-1330

소개

현산면 고담리에서 백포리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백방산이 높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백방산 앞에는 넓은 들을 앞으로 한 신방리 마을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농토들은 두모리를 방조제가 생긴 이후 만들어진 들이다. 원래 이 곳은 마을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는데 이 때문에 배를타고 멀리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아내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때는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 이곳의 젊은 남자들도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다. 전쟁터로 나가게 된 남자들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면 기를 배에 꽂고 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죽은 것으로 알라고 말하며 전쟁터로 떠났다. 전쟁터로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는 매일 백방산에 올라가 배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시간은 자꾸만 지나갔다. 그러나 떠나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오랫동안 기다림에 지쳤으나 그날도 백방산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오는가를 기다렸다. 그런데 저녁 무렵 멀리서 배가 돌아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렴풋이 보이는 그 배에는 깃발이 꽂혀 있었다. 그러나 너무 기다림에 지쳐 있던 아내는 깃발이 배에 꽂혀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이 전쟁에서 살아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실망한 나머지 낙화암이라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얘기다.
이와달리 중국 사신으로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얘기도있다. 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사신일행이 이곳 마을앞에서 떠나게 되었다. 이때 마을 사람중에 한사람이 사신일행으로 함께 가게 되었다. 남편이 중국으로 떠나자 아내는 날마다 백방산에 올라가 중국으로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떠나간 남편은 돌아오지않고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그자리에서 망부석이 됐다는 얘기다.

참고 문헌

해남, 정윤섭, 향지사, 1997.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군, 1986. 해남 설화자료 모음, 해남문화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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