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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 임씨이야기
주소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두모리
문의해남관광안내 061-530-5915
061-532-1330

소개

현산면 두모리에는 진도 고군면 원포가 친정인 김철산의 처 나주임씨의 정절과 효성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가 있다. 이 정려는 암행어사 성수묵이 특명을 내려 정려를 세우도록 하고 삼강록에 올릴정도로 이지역의 대표적인 효열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진도가 고향인 임씨는 15세에 해남 두모마을로 시집을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편이 병에 걸려 일찍 죽고 말았다. 일찍 남편을 여윈 임씨는 살아갈 일이 태산같았다.
또한 시아아버지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다. 그러나 임씨는 실망하지 않고 정성껏 시아버지를 봉양하며 살았다.
이소식을 전해들은 진도의 친정 부모는 딸을 개가시키기 위해 병세가 위급하니 급히 다녀가라며 딸을 불렀다. 임씨가 친정에 도착해보니 병석에 누워 있어야할 부모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딸에게 다시 개가할것을 권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임씨는 맹인인 시아버지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으니 돌아가서 봉양을 해야한다며 친정집을 떠난다.
딸의 뜻을 바꿀수 없음을 안 친정집에서는 마을의 청년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붙잡아 데려오려고 쫓아왔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놓여 있어서 더이상 도망갈수도 없었다. 다급해진 임씨는 천지신명께 저 바다를 건너가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그러자 이때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꼬리를 흔들며 등에 타라는 몸짓을 하는 것이었다.
임씨가 등에 올라타자 호랑이는 헤엄을 쳐서 바다를 건너가게 해주었다. 이 호랑이는 임씨가 키우던 개가 호랑이로 변하여 돌아오게 했다는 말이 전하며 임씨는 이후 평생 정절을 지키며 맹인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다 죽었다는 얘기이다.

참고 문헌

해남, 정윤섭, 향지사, 1997.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군, 1986. 해남 설화자료 모음, 해남문화원, 2007. 땅끝해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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