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소개

표충사(表忠祠)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중심으로 창의하여 왜적을 물리친 서산대사 청허당 휴정 사명대사 유정, 뇌묵당 처영 등 3대사의 충의를 추모하기 위하여 1789년 (정조 13년) 에 건립한 사우(祠宇)로 동년(同年)에 정조대왕으로 부터 사액(賜額)을 받았다. 이후 정조대왕께서 하사한 유물이 서산대사 유물관(1978년 건립)에 보존, 전시되고 있다.
표충사는 1976년 9월 30일에 전라남도 문화재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다.

* 건물배치 및 양식
전라남도 기념물 제 19호로 지정된 본 사당은 임진왜란시 승병을 일으켜 왜적 격퇴에 앞장섰던 서산대사 (1520년 ~ 1604년)를 받드는 사액사당으로 현재 대둔사 경내의 남서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배치는 일곽의 담장으로 둘러진 중앙 안쪽에 북경으로 사당이 자리하고 있으여 그 좌, 우측 아래편에는 조사전과 표충비각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 사당
표충사 (表忠祠) 현판은 정조대왕이 내린 사액이다. 현판이 걸려있는 사당은 정면 3간 측면 3간의 맛배집으로 내부는 우물마루를 깐 통간으로 되어 있다. 장대석으로 2벌 대의 바른층 쌓기한 기단위에 막돌초석을 놓고(전면초석은 상부를 원형으로 가공)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주두(柱頭)가 위로 놓이고 그위에는 창방으로 결구시켰다.
공포는 행공첨자를 두어 외부로 1출목을 둔 주심포계(柱心包系)의 2익공양식(翼工樣式)이며 보머리에는 조각된 학두형상(鶴頭形狀)이 부착되어 있다. 가구는 전, 후방 평주위에 대양을 걸고 그 위에 종양을 얹힌 5양구조이며 도리는 굴도리를 사용하였고 중도리 밑으로는 뜬창방을 걸고 그 사이에는 같은 간격으로 소루를 배치하였다.
천장은 종양상부(宗樣上部)에만 우물천창을 설치하고 그 외에는 빗천장을 가설하였으며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다.

* 강당
사당(祠堂)은 본 사당은 정면3간, 측면1간 반의 맛배집으로 전면 반간폭으로는 툇마루를 설치하였고 그 안쪽으로는 모두 우물마루를 깔고 신위를 안치시켰다.
구조는 적당히 다듬어진 장대석으로 바른층쌓기한 기단상에 다듬은 원형초석(圓形礎石)을 놓고 (전면 퇴주 초석만 원형초석이며 이 외에는는 막돌초석임) 원주를 세운(전면 창호부분은 방주) 1고주 5양형식으로 도리는 모두 장설로 받혀진 굴도리를 사용하였다.
기둥머리를 결구한 창방과 주심도리의 장설사이에는 주간마다 3개씩의 소루(小累)를 배치하였고 공포는 2익공양식으로 되어 있다. 전면의 창호는 주간마다 3짝의 띠살문을 달았으며 그 상부에는 같은 폭으로 빗살무늬의 교창을 설치하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다.

* 서산대사 휴정(1520년 ~ 1604년)은 완산인(完山人)으로 속성은 최씨이고 세창의 자이다. 1549년(명종 4년)에 승과에 급제하여 1589년 (선조 22년) 정여립의 역모사건에 연류되어 하옥되었다가 임란시에는 격문을 돌려 승병을 모았고, 선조임금으로 부터 팔도십육종도총섭(八道十六宗都總攝)이 되었다. 또한 1593년(선조 16년) 명군과 함께 도성수복에 공을 세워 국일도대선교도총섭부종수교진제등계존자(國一都大禪敎導摠攝扶宗樹敎晋濟登階尊者)가 되었다.

*사명당 유정(1544년 ~ 1610년)은 순천인으로 속성은 임씨이며 수성의 자이다. 1575년 (선조 8년)에 묘향산에서 서산대사 의 법을 이어받고 임란에 승용을 모집하여 휴정의 막하에서 공을 세웠다. 또한 정유제란때에는 명군과 함께 군천에서 공을 세워 1602년 (선조 35년)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가 되었다.

* 뇌묵당 처영 처영(處英 생몰 / 미상)
조선중기의 승려로 호는 뇌묵이다. 휴정의 제자로 1592년(선조 25)임진왜란때 휴정의 격문을 받고 호남에서 승군1,000여명을 일으켜 전라도순변사 권율의 군사를 따라 북상하여 평양, 개성 등지에서 싸워 공을세웠다. 1594년 도원수 권율의 명으로 의령에서 군사를 이끌고 남원의 교룡산성을 수축했다. 1794년(정조 18)왕명으로 대흥사의 표충사에 휴정, 유정과 함께 진영이 안치되었다.

내부소개

* 포충비각
비각(碑閣)은 정면 2간 측면 2간의 팔작집으로 그 내부에는 서산대사비(西山大師碑)와 건사사적비(建祠事蹟碑)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다듬돌바른층쌓기의 낮은 기단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시켰다.
가구는 전, 후방 평주위에 대량을 걸고 그 위에 종양을 얹힌 5양 가구로, 종양은 대양위에 대공없이 바로 대양과 겹쳐져 있으며 중도리 아래로부터는 양측면의 창방위로 형양을 각각 걸었다. 공포는 2익공형식이며 처마는 전, 후면의 겹처마로 되어 있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건물 4면은 벽체 형성없이 주간마다 6개씩의 홍살을 꽂았다.

* 조사전
조사전(祖師殿)은 정면3간 측면1간의 맛배지붕 전각이다. 구조는 다듬돌바른층쌓기의 기단상에 막돌초석을 놓고(전면초석은 상부를 원형으로 다듬음)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3양가이며 공포는 사당과 같은 2익공양식으로 되어 있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다.

* 문화재 정보
유형 : 기념물
지정번호 : 19호
지정일자 : 1976년 9월 30일
시대 : 조선시대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수량면적(보유종별) : 1동

참고문헌

참고자료: 해남군의문화유적길라잡이(김승기), 땅끝해남(2003,정윤섭), 해남의 문화유산(2008),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문화원 1995., 해남군사, 한반도의 땅끝을 찾아서(1996,해남), 대둔사지, 대흥사(대원사), 대흥사역사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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