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소개

호미재(虎眉齋)는 1942년경 건립한 창녕성씨 재실이다. 창녕성씨는 1620년대에 성준익이 화산면 명금리에 입향하였다고 한다. 인조반정(1623년) 후 당쟁에 휘말려 공주에 입거했다가 평정되고 난 후 죽도에 내려왔고, 이후 명금에 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명금리에는 해남의 16개 원사 중 하나인 금성사가 위치해 있다. 금성사는 창녕성씨를 모시고 있는 사우로 성삼문, 성의, 성개, 성석용, 성여완, 성담수 6인을 배향하고 있다. 성삼문은 집현전에서 학사, 수찬 등을 역임하며 훈민정음 제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자 박팽년, 이개, 하위지, 류성원, 유응부 등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실패, 극형에 처해졌다.
 화산면 월호리에는 창녕성씨들의 입향조 묘와 추원당이 위치하고 있다. 추원당은 지명이었던 호미동에서 따와 호미재라 칭한다. 호미재는 1942년 월호리 박흥수씨의 재실을 옮겨 지은 것이라고 전한다. 민도리 양식의 팔작지붕을 가진 중층 한옥으로 2층은 강당, 1층은 툇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식 기와를 사용하였고 1층과 2층의 외부 창호는 판유리를 낀 미서기 창호를 설치하였다.

문화유산 정보

종 목 : 향토문화유산 제41호
명 칭 : 화산 호미재
분 류 : 목조 / 건조물 / 주거건축
수량/면적 : 1동 / 81m²
지정(등록)일 : 20,10,07
소 재 지 : 해남군 화산면 월호리 717
시 대 : 1942년
소유자(소유단체) :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창녕성씨 회곡파죽 호종중

문화재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