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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별코스_아침재전설

아침재 전설
주소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장촌리
문의해남관광안내 061-530-5915
061-532-1330

소개

아침재는 해남읍 에서 2km쯤 떨어진 학동리 와 마산면 장촌리 를 잇는 고개로 금강산이 서쪽으로 줄기를 뻗어 내려간 중턱에 가로질러있는 재이다. 해발 150m로 길이는 약 3km가량 된다. 이 고개는 수목이 우거지고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지금은 왕래가 거의 뜸하나 옛날에는 해남과 마산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마산면 에는 백제 이래의 현치지(懸治址)인 죽산현이 있었다. 죽산현은 백제때는 고서이, 신라때는 고안이라 불리우다가 고려때부터 이조 초기에 죽산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죽산현에는 명종때 대사간(大司諫)과 관찰사 등을 지낸 석천 임억령 (1496년-1568년)을 비롯 명문고관 재사들이 모여 학문을 닦았다.
그런데 지금의 해남읍 은 1412년(태종 12년)에서야 옥산현이 됐고 현감이 세종 30년에야 정식으로 부임했다. 해남읍 에 부임한 현감들은 당시 족산현에 자신보다 과거에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들이 많아 아침마다 옥산현 현감이 죽산현 선비들을 찾는다고 해서 아침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어느 현감때부터 문안인사를 다녔고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는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침재는 이조때까지는 현감들이 넘나들던 길이었지만 해방후로는 마산면 민들이 주로 해남읍 을 왕래할 때 이용하던 중요한 길이었다. 학생들의 통학로와 함께 오일장날의 주요 교통로이기도 하였다.
현재 마산면 상등리와 마산면 소재지롤 연결하는 길이 뚫려 아침재는 옛길이 되어버렸는데 당시 일본인들이 이 길을 뚫을 때 꼬불꼬불하게 했다고 해서 마산면 민들은 이 고개를 꾸부럭재라고 부른다.
아침재 산너머에는 조선조 성종때 홍문관 부응교를 지낸 금남 최부 의 묘가 있었으나 후손들이 무안으로 이장해 팔고 장촌리 위쪽 작은 저수지 산에는 석천 임억령 의 묘가 있다.

참고 문헌

해남, 정윤섭, 향지사, 1997. 해남군의 문화유적, 해남군, 1986. 해남 설화자료 모음, 해남문화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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