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2011.10월에 결혼하여 해남에 정착하려는 예비신부입니다.

8/18 현산면 사무소 민원실 상담을 담당하는 2명의 여직원의 불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날 해남군보건소 직원채용에 원서지원을 위한 주소지 전입을 신청하려 방문했는데

다짜고짜 주소지 없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집을 9월말경에 완공하게 되니 한번 알아봐 달라고 했죠.그래도 처음엔 무조건 주소지 없다며 툴툴거리더군요.상담받는 사람 저 하나뿐인데요.

그래도 어차피 결혼하게 되면 여기서 쭉 살아야하니 공무원한테 밑보이면 안될거 같아 꾹 참으면서 직장땜에 그러니 알아볼 수 없겠냐 했죠.

그때 다른 여직원이 참견하기를 살 집도 없는데 무슨 전입이냐 하더군요.정말 민망하더군요.거의 1년을 집짓는거 보면서 좋아라 하고 곧 완공되서 들어올 생각으로 설레는 맘 가지고 찾아간 주소지 관할 사무소에서 듣게 된 소리가 그겁니다.

생각같아선 결혼이고 뭐고 해남이라는 곳이 만정이 떨어지더군요.

군보건소에서는 군민 늘리기 사업을 한다고 하더니만요...

귀농과 농촌으로 시집오기 권장한다는거 백날 중앙에서 하면 뭐합니까?

밑에서 그러고 있는데...

암튼 주소지 옮기는거 저는 안하고 싶어졌습니다.정말...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알아봐 주는거 그리 힘듭니까?그리고 기관 시스템에 문외한인 민간인에게 면전에 대고 그리 말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무슨 거지도 아니고.

이건 국민을 위한 공무원인지...자신을 위한 공무원인지...민원 상담하러 갔다가 분한 마음만 가지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