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서울에서 왔습니다.

5월 초 일이 있어 해당 군청을 방문했고, 결과적으로 얻어야 할 결과물은 얻었습니다.
하지만, 군청의 경우 주로 상대하는 분들이 누구시죠?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 아닙니까?
각종 기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요즘 , 어르신들께서 그것을 쉽게 사용하실수있을까요?
물론 수월하게 처리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도움을 청해도 안 들리시는건지, 못 듣는건지 아무도 반응해 주지 않아 제가 도와드렸습니다. 그때의 군청은 한산했고 창구에 모든 직원들이 앉아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이 도와 달라는 말을 하기가 민망해지고, 눈치를 봐야 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제 업무에 관련된 담당자분은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그 옆 창구에 계신 분은 한 책상에 두 분(여자)이 앉아 주전부리를 드시고, 사적인 통화를 하시더군요. 업무를 보면서 불쾌하단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직원 분들이 군청에서 해야 할 일은 주전부리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 군청을 방문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누구보다 잘 알고계시겠죠.

어르신들이 군청에 방문했을때는 분명 무슨 문제가 혹은 꼭 필요한것이 있어서일겁니다. 해결을 해주진 못하더라도 해결책 이라도 설명해주세요. "안된다,불가능하다,모른다,담당이 아니다" 군청을 찾으시는 분들이 원하시는 답이 아닙니다.

확인해보니 홈페이지에 많은 민원 신고 내용이 있네요.
형식적인 답변 원하지 않습니다. 부디 방문하시는분들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