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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상‘무지개 학교’여는 계곡면 정향숙씨

  • 작성자 김혜정
  • 부서 기획실
  • 작성일 2019-03-19

“열정은 어르신도 춤추게 한다”

어르신 대상‘무지개 학교’여는 계곡면 정향숙씨

【계곡면 총무팀 ☎061-531-3361】

 

“청춘을 돌려다오” 음악이 시작되자 20여명의 노인들이 노래와 함께 율동을 시작했다. 누구 한사람 한눈팔지 않고 강사를 따라 열심인 표정에는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

 

계곡면 사정마을에 자리잡은 사정교회. 매주 목요일이면 교회 별관은 ‘무지개 학교’ 수강생들로 들썩인다. 주변 7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무지개학교에는 매번 20~30명의 어르신들이 꼬박꼬박 출석해 활기찬 노년을 즐기고 있다.

 

무지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는 정향숙씨(62세)이다. 사정교회 장로이기도 한 그가 무지개 학교를 운영해 온지도 벌써 6년이 넘었다. 평소 교회에서 실버 율동이나 레크레이션을 통해 봉사해온 경험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일이다.

처음에는 8명으로 시작한 수강생은 한때 45명까지 늘기도 했고, 무지개학교라는 어여쁜 이름까지 갖게 됐다.

매년 가을 개강하는 무지개 학교는 농한기 6개월을 운영한다. 9시에 학교에 등교한 어르신들은 몸풀기 노래와 율동 시간을 거쳐, 한글수업과 그림그리기 등 취미활동과 함께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수업을 마친다.

수년간 어르신들의 호응속에 무지개 학교가 운영돼 올 수 있었던 데는 항상 긍정적인 정향숙씨의 역할이 컸다.

수년간 변함없는 정씨의 노력에 지역 어르신들도 정씨를“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어느해 종강시간 보고싶은 사람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먼저 돌아가신 남편과 선생님인 정향숙씨에게 서툰 고마움의 편지를 써준 어르신이 준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

어르신들의 믿음속에 정씨 또한 봉사는 정년퇴직도 없고 나이 제한도 없다는 신념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다진다.

 

한 사람의 열정이 면지역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사회에 소소한 감동으로 퍼지면서 이 열정의 바람이 젊은이들에게 이어지고, 해남군 전 지역으로 확산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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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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