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2009년 7월 지금으로 부터 약 1년반정도 지난 일이네요..
글을 올린다 올린다.. 여유가 없었네요..
그때 저는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일주를 하는 중이였고 땅끝에 가던중간에 황산면에 도착했습니다.
표지판에 황산면이 계속써있어서 큰도시라고 생각하고
황산까지 가고 거기서 잠을 자기로 하고 좀 저녁늦게까지 자전거를 탔죠..
그런데 막상 도착을 해보니 숙박시설이 전혀없는 작은 면이였습니다.
잠잘곳을 찾던저는 도움을 받아보고자 면사무소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생각으로는 꽤 늦은 시간이였는데.. 몇분사무실에 계시더라구요..
공익몇분하고 그리고 민경탁님이 계셨습니다.

제 사정을 들으신 민경탁님께서 예전에는 면사무소에서 잠을 자게 해주기도 했는데. 제가 여자이고 혼자라 그것은 어려울것 같다며 차로 숙박시설이 있는곳까지 데려다 주시겠다고 그리고 아침에 출근길에 저를 태워 면사무소로 다시오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편안히 차를 타고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저를 내려주시고 다음날 아침 저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혹시 무슨일이있으면 연락하라며 명함도 주셨구요..

너무 감사해서 여행이 끝난뒤 바로 글을 남기려 했으나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황산면사무소 민경탁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그당시 한달동안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공무원분들이 대부분 친절하시고 어려운일이 있으면 도와주시려고 하신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자 혼자 한달동안 자전거여행을 한다고 사람들은 걱정도 많이 하고 무섭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는데 전 사실 공무원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한달간의 자전거 여행을 마칠수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