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땅끝순례문학관 , 황지우 문학강좌 인기

“21세기 문화예술은 스토리와 디자인 강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 ☎061-530-5548】

지난 2일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실시한 황지우 시인의 문학강좌가 많은 수강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백련재 문학의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남출신의 대표시인으로 80년, 90년대 현대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은 황지우 시인은 이날 6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강의에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신화와 서사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황지우 시인은 자신의 경험과 여행을 토대로 그리스 신화의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신화속에는 풍부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며“우리도 우리의 설화나 민담을 통해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황지우 시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해남뿐만 아니라 인근 강진과 완도, 진도 등지에서도 찾아와 그에 대한 옛 명성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김수진씨는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없는 유명시인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며 “마지막회까지 계속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우 시인의 문학강좌는 지난 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실시하게 되며 5월 한달 동안 5회에 걸쳐 땅끝순례문학관 백련재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2회 강연은 9일(목)‘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주제로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강좌를 통해 시문학의 일번지인 우리 해남이 문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