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합니다.

  • 작성자 김명우
  • 작성일 2012-02-14
채시라님이 2012-02-10 11:06:00에 작성한글입니다.

제목 : 건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을 시작한지 어언 20여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하고 자식들을 키우게 됐습니다. 살다보디 고향을 떠나선 살수없는 신랑과 저도 이제는 김양식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복양식이라는 사업이 들어왔습니다. 김양식은 밀식을 하지 말라며...미역, 다시마는 세트발로 하는것을 막아주십시오. 미역, 다시마가 김양식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전복양식 허가를 원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해남브랜드가 김입니까 전복입니까? 해남김이 고급브랜드화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김을 하는 어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이제는 전복이 아닌 김 사업에 힘써 주십시오. 김을 하는 사람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제가 평생 고향을 떠나지 않고 여기서 평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빠른 조사와 대책 부탁드립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 상마도-

[답변내용]

1. 우리군 수산업발전에 깊은 관심과 염려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 귀하께서 우리군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건의한 내용에 대햐여  아래와  같이

    회신하니 널리이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회신내용



   - 우리군의 김양식면허지는 7,400ha로 전남의 13%정도이며, 전복양식은 전남의

     3%~5%이내입니다.



  - 그동안 김어업인들의 고충에 힘입어 우리군 김산업발전은 날로 발전하여 명실

     상부한 최고의 품질과 다수확으로 많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중추적 역활을

     담당하고 있어 어업인들에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우리군은 얼마 전만 하여도 김양식에만 치중 하다보니 김시기가 종료되어 어한

     기로 접어들게 되면 어촌계에서는 별 소득원이 없어 그동안 겨울철 힘겹게 벌어

     놓은 돈은 온데간데 없이 부채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있어 십여년 전 부터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하여  군,단체, 어업인이 하나가 되어 우리군 실정에

     맞는 최적 품종인 전복양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 결과 전국생산량의 3~5%의 실적으로 비록 전국생산량대비 극히 미약하지

     만 년간 500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려 어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김생산 소득과 더불어 해남군 수산업의 가장 큰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전복양식에 가장필요한 먹이생물인 미역, 다시마는 전복성장에 없어서

     는 안 될 먹이로 되어 일부 어촌계에서는 어업인들에 전체 의견을 수렵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하여 타 품종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어장개발계획은 해당어촌계장이 어업인들에 의견을 들어 계획을 우리군에 년

     초에 제출하여 이를 근거로 어장여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남도에 승인 신청을 하여 최종 승인이 나면 면허를 취득 하도록

     하고 있어 이에 모든 부분은 어업인들에 의하여 개발되고 있습니다.



  - 우리군은 302km의 긴해안선을 가지고 있지만 인근 진도, 완도, 신안, 목포,

    영암, 강진에 둘려쌓여 어장지는 매우 협소할 뿐 만 아니라 각종 매립으로

     인하여 좋은 어장지는 소멸되어 실제로 양식할 수 있는 면허지는 많지 않아

     대외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만해 하고자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아나 우려되는 바, 향후 이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또한 우리군에서는 해남 김 브랜드와 대외경쟁력을 더욱 높이고자 지자체에서

     는 최초로 친환경 김양식기자제(어망, 부죽 등)지원과 어장정화사업 등을 통

     하여 보다 질 좋은 김생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김양식어가와 김 가공업체에 대하여는  우리군이 전국 제일에 김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생산에서 가공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삼위일체되어 함께

     노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가는 세상을 열 수 있도록 더욱 관심

     과 배려를  아끼지 마시고 귀하께서 건의한 내용이 충분한 회답이 되지 못함 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길 바라면서,

 

  - 우리군에서는 어업인을에 고충  이해하고  수산업발전에 더욱 노력하여 안정적

     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 귀 댁의 건강과 풍요로움이 항상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2.  2.  14



             해남군 해양수산과 어업생산 담당자 김명우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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