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대한민국 관공서에 근무하는 모든분들이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들 업무를 보고 계시겠지만
제 나이 73세 가끔 관공서 일을 봐왔지만 이번처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작성해 주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해남군청에 근무하는 박진주씨와 성을 잘모르는 영구씨 이 2분 얘기를 하고 싶어서 이글을 적습니다

집 등기 때문에 아들은 서울에 있고 직장문제로 시간이 없어 엄마인 제가 대신 해남 군청에 갔습니다
서류를 준비해 가지고 갔어도 뭐가 그리 복잡하고 부족한지 변호사 사무실에 비용을 내고 맡길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름도 잘 모르는 상태로 번호사 한테 가지말고 저기서 기다려 보세요 해서 기다렸는데
키도 크고 예쁜 여직원이 오셔서 서류를 설명해 주고 손수 작성해 주셔서 일도 잘보고 돈도 남겼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음료수를 사다 줄려고 뭘 좋아하냐고 여쭤 봤지만
제 할일을 했다고 한사코 거절 하셨습니다
음료수 받으면 저 집에 가야 된다고 먹은거와 다름 없다고

말씀도 고맙고 요즘 뉴스보면 서민들 울화통 터지게 하는 뉴스가 많은데
많은 도움을 받아 이렇게 잘 못쓰지만 몇글자 적습니다

고마웠어요!
박진주씨 성을 모르는 영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