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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망대 지킴이 <문승주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김명복
  • 작성일 2022-07-06



안녕하세요. 배낭여행자 김명복입니다.

문승주님 잘 계시죠?
20일 동안의 여행을 끝내고,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땅끝 마을’에서 문승주님과의 만남은 이번 여행에서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문승주님의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가 많은 영감이 되고 도움이 되었거든요. 지금도 그때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단 사실에 정말 감사해요.”
나는 이 일이 너무 좋아요. 지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단 사실이 고마워요. 그리고 이 일이 너무 재미있어 즐거워요. 

“여기는 내 얼굴이라 생각해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것만 보시고 좋은 추억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청소도 하고 쓰레기가 보이면 얼른 주워요, 내 얼굴이니까. 내 얼굴이 더러워지면 나도 기분 나쁘고, 오시는 분들도 기분이 나쁠 거라고..난 그렇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해요.”
젊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세요. 시간 지나면 그때 왜 안했을 까 후회가 된다니까요. 그러니 지금처럼 여행 다니시면서 즐겁게 사세요. 오늘 하루는 돌아오지 않아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사는 게 저는 행복이라고 생각 해요. 그래서 저는 행복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전망대에 올라 문승주님을 본 첫 모습은 데크 위 모래를 쓸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일질 때, 문승주 님의 모습은 단체 관광객분들에게 “웃으세요.” 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쪽 다리는 굽히시고 다른 한 발은 뒤로 피면서 최선을 다해 사진 찍는 모습. 그리고 웃으면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는 관광객분들… 안내를 하시면서 주차장이 어디 있는지, 데크를 통해 어디로 가면 편한지 하나하나 안내를 하는 모습.. 그 모든게 저에겐 정말 인상 적이었습니다.





여행은 낯선 곳에서의 아침이라고 합니다.
낯선 곳에서는 낯선 이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곳을 둘러보았고 많은 분들을 스쳐 지나가면서 잊혔습니다. 해남의 ‘땅끝 마을 전망대’ 역시 그저 스쳐 지나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문승주님>과의 만남은 ‘이번엔 혼자지만, 다음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같이 올게요’ 란 약속을 남겼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죠.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하나의 인연으로 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배낭여행을 할 때,
커피도 주시고 과자도 주셨던 분이라며,
웃으며 인사할 그날을 기다리며,
다시 전망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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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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