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학당 삼국지인문학강좌 개강했습니다.

  • 작성자 강상성
  • 작성일 2023-08-30

■ 삼호학당 삼국지인문학강좌 개강했습니다. ■

삼국지를 알면…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

해남향교 삼호학당 삼국지 인문학강좌개강
해남향교 삼호학당에 개설된 ‘삼국지 인문학’ 강좌에
평소 2배가 넘은 수강생들이 몰려 삼국지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제갈공명의 적벽대전 등
삼국지 연의를 읽지 않은 독자들까지도 흥미 있게
이야기하는 대목이다.

삼국지연의에는 중국의 4대 미녀인 초선도 등장한다.
여기서 달이 숨고 꽃도 부끄러워한다는 ‘폐월수화(閉月羞花)’라는
사자성어가 나온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 사람을 백미(白眉)라
부르는 것도 삼국지 촉지 마량전에서 유래됐다.

삼국지를 읽으면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질 않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삼국지에는 인간의 생사고락과 국가의 흥망성쇠, 수많은 교훈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처세술, 통솔력과 경영관리 등이 총 망라돼 있다.
삼국지를 주제로 한 삼국지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해남향교 삼호학당(정광수)이 마련한 삼국지 인문학은 1회성
강좌가 아닌 삼국지 전체를 놓고 하는 강의로, 처음 시도되는
강의이기도 하다.

삼국지 인문학은 소설 삼국지연의를 중심으로 열리지만 중국의
역사서인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와의 관계도 포함돼 있다.
정사 삼국지에는 없는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는지,
소설의 허구도 밝힌다.

강좌를 신청한 옥천면 최동섭(80)씨는 “어린 시절 3번 정도
삼국지를 읽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초한지나 죄와벌, 삼국지연의 등의
소설이 전부였는데 유비, 장비, 관우, 조조와 같은 삼국지 영웅들이
어떻게 인문학으로 풀어질지 궁금해 강좌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첫 강좌가 열린 해남향교 삼호학당에는 평소 2배가 넘는
수강생이 모였다. 보통 인문학 강좌 수강생은 15~20명 내외였는데
삼국지라는 흥미로움에 35명의 수강생이 강좌를 신청한 것이다.

이날 첫 강의에는 인문학의 본질과 삼국시대 지도를 펼쳐놓고 삼국지의
역사적 배경과 드라마 속에 등장한 삼국지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를 맡은 임일도 전)재광주해남군향우회장은 오래전부터 삼국지를
통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삼호학당에 전달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강좌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일도 회장이 이번 강좌에 대해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삼국지
전체를 놓고 인문학을 연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고사성어를 비롯한 정치,
리더십, 처세술 등 단편적인 주제의 인문학 강좌는 있었지만 삼국지 전체를
역사 순으로 풀어내고 그 속에서 인문학을 찾는 과정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번 삼국지 인문학 강좌는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삼국지와
삼국지연의의 차이점, 소설 삼국지연의의 구성, 도원결의, 삼고초려,
적벽대전, 삼국정립, 출사표 등 굵직한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을 중점으로
강좌가 펼쳐진다.

임일도 회장은 “삼국지 리더십을 주제로 100분 강의는 들어봤어도
삼국지 전체를 가지고 한 학기 동안 이어지는 강의는 아마 처음
시도되는 것 같다.

삼국지 속 인물과 사건, 그리고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해 잘만 풀어
내면 정말 재미있는 주제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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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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